세계적인 밴드 콜드플레이의 내한 콘서트에서 뜻밖의 한일전이 벌어져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콜드플레이는 콘서트에서 야광봉 대신에 친환경 재질로 만든 원격 제어 LED 팔찌 자이로밴드를 관객들에게 나눠주고 공연이 끝나면 다시 회수하는 친환경 운동을 진행하고 있거든요.
공연장 스크린에 콘서트가 열린 도시별 팔찌 회수율을 보여주면서 각 도시 간에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기도 합니다.
서울 공연 전까지 가장 높은 회수율을 보인 도시가 일본 도쿄, 그리고 핀란드 헬싱키거든요. 97%의 회수율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지난 16일 경기도 고양에서 첫 공연이 열렸는데 당시에 팔찌 회수율이 96%로 나타나자, 팬들은 '일본이 97%인데 질 수 없다', '한일전 시작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반납을 독려한 겁니다.
이후 18일 공연에서 팔찌 회수율 98%, 다음 날 공연에서도 99%의 높은 회수율을 보였습니다.
콜드플레이의 내한 공연은 오늘(25일)로 마무리가 되는데, 끝까지 이런 높은 회수율을 기록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화면 출처 : 콜드플레이 인스타그램·시청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