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첫 회를 맞이한 <SBS X 그랜드 퀘스트>는 '기술주권 확보, 그 10가지 질문'이라는 주제를 통해 산학이 함께 미·중 간 기술패권 전쟁 등이 만든 불확실성 속에서 대한민국이 나아갈 길을 찾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 방문신 SBS 사장
방문신 SBS 사장은 개막사에서 "학자들의 연구와 기업들의 사업 전략이 동시에 논의될 때 현실성 있는 기술주권의 해법이 탄생할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이런 새로운 방식이 학계와 기업의 공동 참여를 확대시키고 실용적 논의를 진전시켜 나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또, "제1회 <SBS X 그랜드 퀘스트>가 던지는 깊이 있는 질문과 세상을 바꾸는 어젠다들이 우리 사회에 폭넓게 확산되고 정부 정책으로 반영돼 더 나은 대한민국의 미래로 연결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 유상임 과학기술부 장관
유상임 과학기술부 장관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각각 산학을 대표해 축사를 했습니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최근 격화되는 세계 기술패권 전쟁에 대응하기 위하여 우리 정부도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 예산을 편성하고 공급망, 신산업, 외교안보 관점에서 12대 국가전략기술을 선정하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과학기술이 곧 국가 경쟁력인 지금 우리 R&D의 '초격차 전환'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며 오늘 이 자리가 '초격차 대한민국'으로 가는 힘찬 발돋움이 되리라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환경, 인플레이션 압박, 그리고 AI가 몰고 올 경제 시스템의 근본적 전환이라는 삼각파도가 겹쳐 대한민국이라는 배를 뒤흔들고 있다"며, "지난 수십 년간 성장의 기반이었던 추격자 전략이나 자유무역 중심의 성장 방식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인식이 필요하다"고 짚었습니다.
또, "첨단과학 분야의 연구개발은 더 이상 학계나 연구소만의 과제가 아니며, 산업계와 비즈니스 리더들은 첨단과학 R&D에 더욱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중장기적 비전과 책임 있는 연대를 바탕으로 새로운 혁신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관련 상임위인 최민희 국회 과방위원장, 이철규 산자위원장도 참석해 기술 경쟁력 회복을 위한 정치권의 움직임을 소개했습니다.

▲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최민희 위원장은 "국회 과방위는 정파를 초월해 합의로 ▲AI 인프라 확충 ▲산업계 협력 강화 ▲법·제도 정비 ▲국제협력 확대 ▲정부 예산지원 확대 등을 담은 성명서를 채택했다"며, "미래 기술 강국으로의 도약은 정치권, 정부, 학계, 노사를 포함한 산업계가 함께 손을 잡을 때 비로소 가능한데 학계가 질문을 던지고, 산업계가 현장을 말하며, 공동으로 해답을 찾아가는 <SBS X 그랜드퀘스트>는 매우 의미 있는 시도"라고 말했습니다.

▲ 이철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이철규 위원장은 "국회 산자중기위원회에서는 어제 전체회의를 열고, 美 관세조치 대응 및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추경안(산업부 13개 사업, 9천591억 원)과 중소기업의 통상리스크 대응 및 민생지원을 위한 추경안(중기부 16개 사업, 5조 112억 원)을 상정하여 심의 중에 있다"며 "우리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이 자리에 계신 과학기술계 석학 여러분, 기업의 리더 여러분의 치열한 도전을 힘있게 지원해 나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제1회 <SBS X 그랜드 퀘스트>에는 많은 여야 국회의원들이 함께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선 권성동 원내대표를 비롯해 최형두, 유상범, 박정하, 장동혁, 신동욱, 최은석, 최수진, 주진우 의원이 참석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김민석 수석 최고위원과 전현희 최고위원, 김병주 최고위원, 홍성국 최고위원, 권칠승, 허영, 강선우, 김우영, 박지혜 의원과 이한주 민주연구원장이 참석했습니다.
이 밖에도 SBS와 함께 포럼 공동주최 파트너인 서울대의 유홍림 총장과 강원택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장 등 학계와 재계에서 많은 내빈들이 참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