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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이뉴스] '윤 외압 의혹' 채 해병 수사 재개…임성근 "아직도 비밀번호 기억 안 나"

채 상병 사망사건과 관련해 구명로비 의혹 당사자로 지목되고 있는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23일 "구명로비 의혹은 실체가 전혀 없다"고 말했습니다.

임 전 사단장은 오늘(23일) 오전 9시 반쯤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 위치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조사에 입회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제가 볼 땐 공수처가 구명로비가 없었다는 것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수사의) 완벽성을 높이기 위해 수사를 더 하는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해 1월 해병대와 국방부 관계자들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임 전 사단장의 휴대전화를 확보했지만, 비밀번호 잠금을 풀지 못해 내용을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 전 사단장은 지난해 7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비밀번호를) 알려줄 의사는 있다"면서도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는 오늘도 " 비밀번호는 그때도 기억을 못했고, 지금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경찰에서 포렌식 작업을 위해 암호를 풀려고 많은 노력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풀렸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구명로비와 전혀 관련이 없다는 것이 소명되길 간절히 바란다"면서 "의혹 제기자들은 반드시 법적인 책임을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임 전 사단장의 공수처 조사 입회 모습을 영상으로 전해드립니다.

(구성 : 배성재, 영상편집 : 소지혜, 디자인 : 김보경,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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