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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헌재소장 대행에 김형두 재판관…'7인 체제' 이끈다

새 헌재소장 대행에 김형두 재판관…'7인 체제' 이끈다
▲ 김형두 헌법재판관
 
새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으로 김형두 재판관(사법연수원 19기)이 선출됐습니다.

헌법재판소는 오늘(21일) 오전 10시 재판관 회의를 열어, 김 재판관을 소장 권한대행으로 선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직전 문형배 소장 권한대행 퇴임 후 공석이 된 직무를 이어받은 김 대행은, 임명 일자 기준으로 현직 재판관 중 가장 선임자입니다.

김 대행은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서울지법 의정부지원 판사로 임관해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부장·형사합의부장·민사2수석부장과 대법원 재판연구관 등을 두루 거친 정통 법관입니다.

특허법원 부장판사·서울고법 부장판사 등 일선 법원에서 다양한 재판을 담당했고,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심의관과 사법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법원행정처 차장 등을 역임해 법리와 행정에 밝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김 대행은 법원행정처 차장 시절인 지난 2023년 3월 김명수 전 대법원장이 지명해 헌법재판관으로 취임했습니다.

헌재는 지난해 10월 17일 이종석 헌재소장이 이영진·김기영 재판관과 함께 퇴임한 이후 문형배 대행에 이어 두 번째 소장 권한대행 체제를 맞게 됐습니다.

헌법재판관 구성 역시 지난해 10월 17일 6인 체제를 시작한 이후, 올해 1월 1일 조한창·정계선 재판관 취임으로 8인 체제로 운영되다가 마은혁 재판관 취임으로 지난 9일 '9인 완전체'가 됐지만, 문 대행과 이미선 재판관이 18일 퇴임하면서 다시 7인 체제가 됐습니다.

김 대행은 다가오는 대선에서 선출될 새 대통령이 후임 재판관 지명·임명 절차를 진행할 때까지 7인 체제를 이끕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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