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주민규, 2025년 첫 'K리그 이달의 선수상'

프로축구 K리그1 대전의 '골잡이' 주민규가 2025년 첫 'EA 스포츠 K리그 이달의 선수상'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습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 공식 비디오게임 파트너 일렉트로닉아츠(EA)가 후원하는 2∼3월 '이달의 선수상' 수상자로 주민규가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주민규가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앞서 주민규는 2023년 울산으로 이적하자마자 그해 첫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는데, 올해도 대전으로 이적하고 나서 뜨거운 골 결정력을 과시하며 2년 만에 또다시 시즌 첫 '이달의 선수상'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울산을 떠나 대전 유니폼을 입은 주민규는 1∼6라운드까지 5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면서 단숨에 K리그1 득점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주민규는 제주 김준하, 울산 보야니치, 김천 이동경과 함께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이달의 선수상은 한 달간 열린 K리그1 경기의 수훈선수(MOM), 베스트일레븐,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선수 중 프로연맹 기술위원회 투표(60％)를 통해 후보군을 선정합니다.

이 후보들을 놓고 K리그 팬 투표(25％)와 EA스포츠 FC 온라인 유저 투표(15％)를 추가로 진행한 뒤, 투표 결과를 합산해 가장 높은 환산 점수를 획득한 선수가 상을 받습니다.

주민규는 기술위원회 투표(22.17%)에서 2위를 차지했지만 K리그 팬투표(13.35%)와 EA 스포츠 FC 온라인 유저 투표(10.19%)에서 모두 1위에 오르며 수상자로 결정됐습니다.

대전 소속 선수가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것은 주민규가 처음입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