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메웠던 싱크홀에 차량 앞바퀴 빠져

<앵커>

어제(19일) 저녁 서울 강북구의 하수관 교체 공사현장에서 지나가던 차량의 앞바퀴가 빠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석 달 전 싱크홀이 발생해 원인이 됐던 하수관을 교체하는 공사였는데, 메워놨던 흙이 비가 오면서 흘러내려 바퀴가 빠졌습니다.

김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북구의 한 골목길, 촘촘히 세워진 안전펜스 너머로 커다란 구덩이가 파여 있습니다.

어제저녁 7시쯤 강북구 미아동의 노후 하수관로 공사현장에서 지나가던 차량의 앞바퀴가 빠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사고 차량은 이곳 골목길을 내려가다가 공사 현장에 앞바퀴가 빠졌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목격자 : 차가 막 들어오다가 '쾅' 소리가 나는 거예요. 딱 내려가 보니까 내려앉은 거죠.]

인명피해는 없었고 소방당국은 30여 분만에 차량을 빼냈습니다.

사고가 난 골목길에서는 석 달 전 싱크홀이 생겨 정화조 차량이 빠지기도 했습니다.

당시 노후 하수관이 파손돼 토사가 유출되면서 싱크홀이 생긴 것으로 파악됐는데, 이후 사고 현장에서는 하수관 교체 공사가 진행 중이었습니다.

[인근 상인 : 싱크홀 생겼다고는 들었거든요. 보수를 한번 했고 이번에 다시 하는 과정에서….]

서울 강북구청 관계자는 '공사장에 메워놨던 흙이 어제 내린 비 때문에 처지면서 지나가던 차량 바퀴가 빠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강북구는 안내 인력을 24시간 배치하고 아침부터 공사를 재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어제저녁 7시 20분쯤 평택제천고속도로 제천방향 동충주 나들목 인근을 달리던 45인승 관광버스에서 불이 났습니다.

승객 등 40여 명이 스스로 대피하면서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주행 중 버스 뒤쪽 엔진룸에서 연기가 났다는 운전기사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윤 형, 영상편집 : 이상민)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프 깐깐하게 우리동네 비급여 진료비 가장 싼 병원 '비교 검색'
SBS 연예뉴스 가십보단 팩트를, 재미있지만 품격있게!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연합뉴스 배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