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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포차량' 국내 유통한 외국인 등 40명 무더기 검거

'대포차량' 국내 유통한 외국인 등 40명 무더기 검거
대포차량을 대량으로 국내에 유통한 전문 유통업자와 외국인이 붙잡혔습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마약범죄수사대는 급전이 필요한 외국인과 공모해 대포차량을 유통한 유통업자와 중고차 매매상 등 40명을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포차 전문 유통업자 A씨와 B씨는 급전이 필요한 외국인 11명에게 허위로 총 8억 9천만 원을 대출받게 한 뒤, 중고차 매매상 C씨로부터 고가의 외제 차량을 사게 했습니다.

두 사람은 외국인들에게 차량을 건네받고, 차량을 사고 남은 대출금은 외국인들에게 건네줬습니다.

이 외에도 A씨와 B씨는 무단 처분하는 리스 차량을 제공받거나 운행 정지 차량에 번호판을 바꾸는 식으로 대포차량을 취득했습니다.

A씨와 B씨는 취득된 대포차량을 가지고 시중가보다 4배 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렌트 사업을 벌였습니다.

이들은 무허가 렌트업으로 약 2억 5천만 원 정도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포 차량이 대량으로 국내에 유통되고 있다는 첩보를 접수한 경찰은 사기 등 혐의로 A씨와 B씨, C씨 등 총 40명을 체포했습니다.

이중 A씨는 조사 과정에서 대포차 한 대를 타고 도주하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도주와 증거 인멸 등 혐의로 A씨와 C씨를 구속 상태로, 나머지 인원은 불구속 상태로 이번 달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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