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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작년 순이익 24조 원 육박…역대 최고치

금융지주 작년 순이익 24조 원 육박…역대 최고치
금융지주회사들이 작년 거둔 순이익이 24조 원에 육박하면서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은행을 중심으로 보험과 금융 투자 권역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낸 걸로 집계됐습니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 잠정치'에 따르면 작년 말 금융지주회사 10곳의 연결당기순이익은 23조 8천478억 원으로, 전년 대비 2조 3천232억 원, 10.8% 증가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 2021년부터 작년까지 3년 연속 21조 원대를 유지하다가 올해 23조 원대까지 불어났습니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은행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9천628억 원, 6.3% 늘어났고, 보험이 5천516억 원으로 16.5%, 금융 투자가 4천225억 원, 15.2% 증가했습니다.

권역별 이익 비중은 은행이 59.8%로 가장 높고, 보험 14.3%, 금융 투자 11.7% 등 순이었습니다.

작년 말 금융지주의 연결총자산은 3천754조 8천억 원으로, 전년 말 대비 6.3% 증가했습니다.

자본 적정성 지표를 살펴보면 은행지주의 총자본, 기본자본, 보통주 자본 비율은 각각 15.67%, 14.55%, 12.84%으로 전년 말 대비 모두 소폭 하락했지만, 규제 비율은 모두 상회했습니다.

금융지주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90%로 전년 말 대비 0.18%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손실흡수능력 지표인 대손충당금적립률도 122.7%로 전년 말 대비 27.9%p 하락했습니다.

금감원은 "금융지주의 자산 성장세는 지속되고, 당기순이익은 은행·금융투자·보험 권역에서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자본 적정성 등 주요 경영 지표는 양호하지만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상승하는 등 자산 건전성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상호관세 등 예상치 못한 환경 변화에 대비해 금융 안정 및 경제발전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금융지주의 금융 지원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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