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김아인, 포르투갈 비제우 콩쿠르 1위…유태웅 3위

피아니스트 김아인이 지난 12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비제우에서 폐막한 제6회 비제우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와 청중상을 수상했다고 금호문화재단이 15일 밝혔습니다.

김아인은 1위와 청중상 상금 총 9천500유로(약 1천500만 원)와 함께 2026년 비제우 봄 음악 축제 초청 연주의 기회를 얻었습니다.

피아니스트 유태웅은 3위에 올라 상금 2천 유로를 받았습니다.

김아인은 금호영재 출신으로 예원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예술영재교육원을 수료한 뒤 현재 프랑스 파리 에콜 노르말 음악원에서 올리비에 가르동을 사사하고 있습니다.

한음음악콩쿠르 1위, 프랑스 샤투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등 국내외 대회에서 다수 입상했습니다.

유태웅은 금호영아티스트 출신으로 예원학교와 서울예술고등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를 거쳐 독일 뷔르츠부르크 국립음대 석사과정 졸업 후 최고연주자과정에 재학 중입니다.

비제우 국제 피아노 콩쿠르는 비제우 봄 음악 축제의 일환으로 2014년 출범했으며, 매년 기타와 피아노 부문 대회를 번갈아 열고 있습니다.

2019년 대회에서는 2021년 쇼팽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 브루스 리우가 공동 1위를 차지했고, 2023년에는 피아니스트 선율이 2위에 올랐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본선에 오른 27명의 피아니스트 중 3명이 결선에 진출했습니다.

2위는 포르투갈 출신 막시무 클리에춘이 수상했습니다.

(사진=금호문화재단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