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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7 축구대표팀, 타지키스탄 꺾고 아시안컵 4강 진출

U-17 축구대표팀, 타지키스탄 꺾고 아시안컵 4강 진출
▲ 페널티킥 동점골 넣은 김지성

아시아축구연맹(AFC) 17세 이하(U-17) 아시안컵에서 우리나라가 타지키스탄을 꺾고 4강에 진출했습니다.

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우리 대표팀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타지키스탄과 8강전에서 전, 후반을 2대 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대 3으로 이겼습니다.

인도네시아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1대 0으로 져 불안하게 출발했던 대표팀은 이후 치른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면서 4강행 티켓을 따냈습니다.

우리 팀은 후반 22분 정현웅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38분과 40분에 잇달아 실점해 패배 위기에 몰렸습니다.

하지만 후반 추가 시간, 상대 핸드볼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 기회에서 김지성이 골을 터뜨려 극적으로 2대 2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연장전 없이 곧바로 돌입한 승부차기에서 박도훈 골키퍼가 상대 두 번째 키커의 슛을 멋지게 막아냈고, 우리 선수들은 다섯 명의 키커가 모두 성공해 5대 3으로 이겼습니다.

짜릿한 승리로 4강에 오른 우리 팀은 모레(17일) 밤 홈팀 사우디아라비아와 준결승전을 치릅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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