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두관 전 의원
민주당 내에서 가장 먼저 대선 출마를 선언했던 김두관 전 의원이 오늘(14일) 당내 경선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김 전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저는 민주당의 압도적 정권교체를 위해 18세 이상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하는 '완전 개방형 오픈프라이머리'를 주장했지만, 당에서는 후보 측과 어떤 설명이나 논의도 하지 않고 오픈프라이머리 불가'를 발표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두고 김 전 의원은 "후보들과 협의 없이 결정한 경선룰은 특정 후보를 추대하는 것과 비슷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김대중·노무현 정신을 저버린 민주당 경선을 거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김 전 의원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당분간 국민과 나라를 위해 제가 어떤 정치적 행보를 하는 것이 좋을지, 조언도 듣고 깊은 숙고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라며 "그리 길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