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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권한대행 역할 잘 수행해야지"…'한덕수 차출론'에 견제 날린 김문수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선 차출론이 확산하면서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찬반 여론이 갈리는 등 술렁이고 있습니다.

[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경쟁력 있는 후보가 우리 당의 경선에 많이 참여하는 것은 컨벤션 효과도 높이고 국민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게 돼 나쁘지 않다, 좋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대선 출마를 선언한 주자들의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 김문수 / 전 고용노동부 장관 : 한덕수 총리는 곁눈을 잘 팔지 않는 그런 공직자시고 걸어가실 때부터 보면 딱 앞을 보고 가시지 두리번두리번하시는 경우가 없습니다. 권한대행의 역할을 잘 수행하실 줄로 알고 있고 듣고 있습니다. ]

한 대행을 치켜세우면서도, 현재의 역할과 위치를 굳건히 하는 게 중요하다며 선을 그은 것으로 해석됩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도 "가능성은 열려 있다"면서도 "지금 하셔야 할 중차대한 일이 많다, 관세 전쟁"이라면서 경계하는 분위기입니다.

이번에도 외부 인사를 영입해야 하는 거냐는 불만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 김재섭 / 국민의힘 의원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갑자기 그 중요한 컨트롤타워를 후보로 내세우자고 하는 것은 사실 논리적 모순이 있는 것이지요. 사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우리가 탄핵당하는 과정 속에서 많은 비판이 있었던 것이 또 용병론이거든요. 그런데 만약에 한덕수 총리가 온다 그러면 또 용병론이 나오는 거거든요. 그러면 당신들은 후보를 낼 그런 능력이 없는 정당이냐라는 이야기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한국갤럽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5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한 대행은 처음으로 2% 지지도를 기록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과 오세훈 서울시장,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같은 수치입니다.

김 전 장관은 9%였으며,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는 37%로 집계됐습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취재 정경윤 / 영상취재 김용우 / 영상편집 소지혜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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