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아니스트 조성진
현재 베를린 필하모닉의 상주음악가로 활동 중인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영국의 명문악단인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다음 시즌 '아티스트 포트레이트(Artist Portrait)'로 선정됐습니다.
'아티스트 포트레이트'는 매 시즌 한 명의 아티스트를 정해, 오케스트라 공연과 실내악, 리사이틀, 해외 투어 등 다양한 무대를 통해 집중 조명하는 프로그램으로, '상주 음악가'와 유사합니다.
조성진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KD슈미트는 조성진이 오는 9월 런던 심포니 유럽 투어로 2025-26 시즌 '아티스트 포트레이트' 활동을 시작한다고 전했습니다.
조성진은 런던 심포니 유럽 투어에서 안토니오 파파노 지휘로 프로코피에프와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을 협연할 예정입니다.
11월에는 작곡가 신동훈이 조성진을 위해 특별히 작곡한 피아노 협주곡의 세계 초연이 이어집니다.
내년 2월에는 지아난드레아 노세다 지휘로 다시 쇼팽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합니다.
또 실내악 무대와 LSO 세인트 루크 리사이틀 무대에서도 연주할 예정입니다.
KD슈미트는 조성진이 2016년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을 녹음한 이후 10년 가까이 협업을 이어왔다며, 협업의 결실인 '아티스트 포트레이트'는 새로운 장을 여는 뜻깊은 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조성진이 유럽 최정상 오케스트라 두 곳에 잇따라 시즌 중심 음악가로 초청된 것은 연주자로서 확고한 위상을 보여준다는 평가입니다.
(사진=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