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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대중 관세로 야간장 널뛰기…1,455.50원 마감

원달러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17원 수준의 높은 변동 폭을 나타내며 1,455.50원에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망치를 밑돌면서 원달러 환율도 1,440원대로 밀렸지만, 미국의 대중 관세가 최소 145%라는 백악관 설명에 1,460원대로 올라가기도 했습니다.

11일(한국시간)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28.60원 내린 1,455.5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3시 반) 종가 1,456.40원 대비해서는 0.90원 하락했습니다.

1,455~1,456원 부근에서 뉴욕장에 진입한 원달러 환율은 미국 3월 CPI가 '깜짝' 하락세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환율은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반영해 1,448.50원까지 내려갔습니다.

이후 달러-원 환율은 미국의 중국 관세가 최소 145%라는 백악관의 설명이 전해지자 1,465.60원까지 급반등하기도 했으나, 야간 거래 종료를 앞두고 다시 뒷걸음질쳤습니다.

백악관은 기존 펜타닐 관련 추가 관세 20%에 상호관세 125%를 더해야 한다고 바로잡았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이전 관세 부과분까지 고려하면 중국에 대한 관세는 '145%+α'가 되는 셈입니다.

뉴욕증시도 파괴적인 중국에 대한 관세를 반영하며 낙폭을 더욱 키웠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한때 7% 넘게 급락하기도 했습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48억 1,800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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