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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짝 핀 벚꽃 '절정'…주말 강한 비바람

<앵커>

연분홍빛으로 물든 거리를 마음껏 즐기기 좋은 하루였죠. 활짝 핀 벚꽃을 조금이라도 더 보고 싶은데, 내일(11일)이 지나면 봄꽃 구경하는 게 어려워진다고 합니다. 여의도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남유진 캐스터, 주변이 화사합니다.

<캐스터>

네, 지금 이곳은 보시는 것처럼 연분홍색 벚꽃이 사방에 활짝 피었습니다.

제가 사흘 전인 지난 월요일에 이곳에 나왔을 때는 개화율이 80% 정도였는데요.

지금은 그때보다 더 꽃이 만개하면서 이렇게 밤이 된 지금도 환한 꽃 덕분에 거리가 여전히 환한 느낌입니다.

다가오는 주말에 비 소식이 있어선지, 평일 저녁인데도 가족끼리, 친구끼리, 또 연인끼리 이곳에 와서 절정인 벚꽃을 한껏 즐기는 모습입니다.

<앵커>

이제 막 꽃들이 활짝 피었는데, 주말에 날씨가 요란하다고요.

<캐스터>

그렇습니다.

아쉽지만, 이번 주말에 강한 비바람이 예보됐습니다.

비는 토요일 오후에 시작돼서, 일요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는 일요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토요일에는 봄비치고는 제법 많은 비가 내리겠는데요.

제주에 최고 80mm, 전남과 경남에 최고 50mm의 많은 비가 예보됐고, 수도권 등에는 5~3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매우 강한 바람도 불 것으로 보입니다.

대부분 지역에 초속 15m 이상, 강원 산지나 경북 북동 산지에는 초속 25m 이상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풍향이 급격히 바뀌는 돌풍도 예보돼서 안전사고 없도록 유의하셔야겠습니다.

그래서 올봄 벚꽃을 구경하려면 오늘과 내일, 늦어도 모레 오전까지가 가장 좋은 때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금요일인 내일은 서울 낮 기온이 23도, 내륙은 25도 안팎까지 오르는 등 다소 덥게 느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니까요, 나들이하실 때 옷차림 신경 쓰셔야겠습니다.

(현장진행 : 편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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