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선두 LG의 신바람이 어제(8일)도 거세게 불었습니다.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선 선발 손주영 선수의 호투를 앞세워 키움을 대파하고 4연승을 질주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올 시즌 초반, 리그 최고의 토종 선발 요원으로 자리매김한 손주영은 어제도 키움 타선을 압도했습니다.
뛰어난 제구력이 동반된 다섯 가지 구종을 자유자재로 섞어 던져 7회까지 사사구 없이 삼진 5개를 잡아내며 5안타 1실점 호투를 펼쳤습니다.
3회까지 10점을 낸 타선의 든든한 지원 속에 시즌 3승째를 따낸 손주영은 다승 단독 선두에 올랐고, 4연승을 달린 LG는 역대 4번째로 개막 후 12경기에서 11승을 올린 팀이 됐습니다.
삼성 박병호는 SSG전 4회 시즌 5호 솔로 아치를 그려 홈런 부문 공동 1위가 됐습니다.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한 삼성이 7대 3 승리로 2연승을 달려 단독 2위로 올라섰습니다.
KT 토종 에이스 고영표는 시즌 3경기 만에 최고의 피칭으로 첫 승을 올렸습니다.
NC전에서 7회까지 사사구 없이 삼진 10개를 잡아내며 3안타 1실점 호투를 펼쳐 팀의 3연패 탈출을 이끌었습니다.
두산은 연장 11회 투아웃 만루에서 터진 김기연의 끝내기 안타로 한화를 누르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KIA는 혼자 3타점을 올린 신예 거포 변우혁의 활약으로 롯데를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