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덕수 권한대행,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오늘(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며 조선, LNG 및 무역균형 등 3대 분야에서 미 측과 한 차원 높은 협력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또 한 권한대행은 미 신정부 하에서도 우리 외교·안보의 근간인 한미 동맹관계가 더욱 확대·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도 말했습니다.
오늘 28분 간의 통화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 이뤄진 한미 양국 간 통화입니다.
현지시간 지난 1월 20일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78일 만에 이뤄진 대화이며, 한미가 정상 차원에서 소통한 것은 5개월 만입니다.
한 권한대행은 오늘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압도적인 대선 승리와 '미국을 다시, 그 어느 때보다 위대하게 (Make America Great Again)' 비전 실현을 위해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 것을 평가하고, 백악관이 권한대행 체제하의 한국 정부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표명한 데 대해 사의를 표했습니다.
양측은 상호 윈윈(win-win)하는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무역균형을 포함한 경제협력 분야에서 장관급에서 건설적인 협의를 계속해 나가자고 했습니다.
이어 한 권한대행은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 등 심화되는 안보 위협 속에서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한미 양국과 국제사회의 의지가 북한의 핵보유 의지보다 훨씬 강력하다는 것을 분명히 인식할 수 있도록 공조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양측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대북정책과 관련해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고, 한미일 협력이 역내 평화와 안정, 번영에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한미일 협력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자고도 했습니다.
(사진=국무총리실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