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금융권도 관세전쟁 대응…금리우대 등 기업지원 확대

3일 경기도 평택항에 철강 제품이 쌓여 있다.(사진=연합뉴스)
▲ 3일 경기도 평택항에 철강 제품이 쌓여 있다.

주요 금융그룹이 내수 부진과 미국 상호 관세 조치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금융 지원을 늘립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영업점 전결 금리우대 프로그램' 적용 대출 규모를 기존 1조 5천억 원에서 3조 원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국가 주력 전략산업 관련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한시 특별 금리우대 프로그램'의 규모도 3조 원에서 5조 원으로 키웁니다.

아울러 신용·기술보증기금에 총 230억 원을 특별 출연해 8천400억 원 규모의 보증서를 공급하는 방식으로 제조·수출업체 등에 금융 지원도 강화합니다.

자동차 관련 업체에는 신용보증기금과 업무 협약을 통해 총 1천500억 원 규모의 저금리 동반성장 상생 대출도 내줍니다.

신한은행 역시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기업금리 우대 프로그램을 통해 6조 4천억 원을 대출해 주고, 수출기업을 포함한 중소기업·소상공인 특별 금리인하 쿠폰(하이패스 쿠폰)도 3조 원 규모의 대출에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신용보증재단과 신용보증기금 특별출연을 기반으로 소상공인·중소기업에 각 5천억 원, 6천억 원도 신규 대출해 줍니다.

우리금융그룹은 이날 오후 임종룡 회장 주재로 '상호관세 피해 지원 태스크포스(TF)' 회의를 하고 관세 전쟁의 충격이 큰 수출입 기업 지원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TF는 앞으로 미국 상호관세 충격이 큰 업종·기업의 애로를 파악해 지원대책을 세우고 환율 급변에 따른 외환 수급 문제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3일 하나금융지주도 금리우대 대출을 포함한 6조 3천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상 금융지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경제 이슈를 한입에 쏙! 김밥경제
SBS 연예뉴스 가십보단 팩트를, 재미있지만 품격있게!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연합뉴스 배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