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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 같은 역전극…고희진 정관장 감독 "같이 인천 갑시다!"

기적 같은 역전극…고희진 정관장 감독 "같이 인천 갑시다!"
▲ 정관장 레드스파크스 고희진 감독이 6일 대전 충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2024-2025 V리그 여자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을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기적 같은 역전승으로 챔피언결정전 승부를 마지막 5차전으로 끌고 간 정관장 고희진 감독이 우승에 대한 포부를 밝혔습니다.

고희진 감독은 오늘(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 4차전을 풀세트 혈투 끝에 3대 2로 승리한 뒤 기자회견에 들어오며 "다 같이 인천으로 갑시다!"라고 소리쳤습니다.

이번 시즌 여자배구 최후의 승자를 가릴 챔피언결정 5차전은 8일 오후 7시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립니다.

특히 7대 10으로 끌려가던 5세트에서 5연속 득점으로 기적 같이 뒤집어 승리한 장면에 대해서는 "기회가 한 번은 온다고 생각했다. 그 어려운 순간 선수들의 집중력이 올라왔다. 우리 선수들 정말 대단하다"고 칭찬했습니다.

이어 "오늘 경기는 승패가 중요하지, 경기 내용이 중요한 게 아니다. 우리가 인천 가는 게 중요하다. 김연경의 라스트 댄스도 멋지고, 우리의 부상 투혼도 멋지다. 올해 V리그의 마지막 경기니까 모두 손뼉 칠 경기를 준비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이날 경기에 앞서서 고 감독은 "이날 승부처는 서브"라고 짚었습니다.

그 말 그대로 정관장은 날카로운 서브를 보여준 덕분에 흥국생명의 날카로운 공격을 상당 부분 약화할 수 있었습니다.

고 감독은 "결국 체력이 떨어진 상황에서는 서브 싸움이다. 리시브를 흔들고 오픈 공격으로 마무리하는 거다. 오픈 공격은 우리가 상대보다 우위라고 생각했다"고 돌아봤습니다.

또한, 주전 세터로 무릎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부상 투혼을 벌이는 염혜선에 대해 "1세트 염혜선의 현란한 토스는 나도 놀랐다. 혜선이 덕분에 저희가 5차전에 가는 것"이라고 칭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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