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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분한 윤 지지자, 곤봉으로 경찰버스 파손…현행범 체포

격분한 윤 지지자, 곤봉으로 경찰버스 파손…현행범 체포
▲ 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 집회 참가자 중 한 명이 헌재의 윤 대통령 파면 결정에 경찰이 세운 가벽 사이로 보이는 차량을 부수고 있다.

경찰이 오늘(4일)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결정에 격분해 곤봉으로 경찰 버스를 부순 남성을 체포했습니다.

헬멧과 방독면 등을 쓴 남성은 오늘 오전 11시 28분쯤 헌법재판소 인근 안국역 5번 출구 앞에 세워진 경찰버스 유리창을 곤봉으로 깼습니다.

4m 높이 폴리스라인 사이에 세워진 경찰버스를 노린 것으로 주변에 있던 시민들이 이 남성을 만류했습니다.

주변에 있던 경찰 기동대원들은 남성을 추적해 체포했습니다.

이 남성에게는 공용물건 손상죄를 적용할 방침이라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헌재 일대 설치된 바리케이드를 흔들며 오열하고 경찰관을 향해 욕설하는 등 격앙된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헬멧과 보호복 등을 착용한 경찰 기동대원들은 현장 질서를 유지 중입니다.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집결한 한남동 관저에서는 취재진을 향한 폭력이 벌어졌습니다.

카메라를 뺏으려 하고 "꺼져라" 등 욕설을 퍼부었습니다.

용산 대통령실 인근에서는 지지자들이 경찰 기동대원들에게 "빨갱이", "나라를 팔아먹어라" 등을 외치기도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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