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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DB 이관희 등 '테크니컬·U파울' 연관 선수들에 제재금

30일 경기에서 신경전 펼치는 삼성과 DB 선수들(사진=KBL 제공, 연합뉴스)
▲ 30일 경기에서 신경전 펼치는 삼성과 DB 선수들

최근 프로농구 경기에서 일어난 '무더기 테크니컬 파울·언스포츠맨라이크파울(U파울) 사태'에 연관됐던 선수들이 제재금 징계를 받았습니다.

KBL은 오늘(3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제30기 제11차 재정위원회를 열어 원주 DB의 이관희에게 총 제재금 120만 원을 부과했습니다.

스포츠 정신에 위배되는 파울에 대한 제재금이 50만 원, KBL 비방행위에 의한 제재금이 70만 원입니다.

재정위는 DB의 박인웅과 삼성의 저스틴 구탕에게는 '경기장에서 선수 상호 간 자극적 언행 및 스포츠 정신에 위배되는 파울'로 각각 제재금 100만 원 징계를 내렸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DB 경기에서 발생한 물리적 충돌의 중심에 있던 선수들입니다.

전반 종료 4분여 전 이관희가 속공에 나선 삼성의 이원석에게 갑작스럽게 거친 반칙을 저지른 것이 발단이었습니다.

화가 난 이원석이 이관희에게 다가가자 박인웅이 강하게 이원석을 밀쳤고, 이에 발끈한 구탕과도 대치했습니다.

이후 양 팀 선수들이 몰려들면서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습니다.

당시 현장에서 심판진은 이관희와 박인웅, 구탕에게 U파울을 선언한 뒤 DB 벤치에는 벤치 테크니컬 파울을, 충돌에 관여한 김시래와 정효근(이상 DB), 최성모(삼성)에게는 더블 테크니컬 파울을 준 바 있습니다.

이관희는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사실 내가 이원석 선수의 팔꿈치에 먼저 맞아서 잡아당긴 것"이라며 U파울 판정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경기도 그렇고, 심판 설명회를 요청하거나 구단 측에서 비디오를 보내는 등 조치를 할 때 돌아온 답이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한 그는 결국 징계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사진=KBL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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