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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대선" 한목소리 내는 야당…내부 사정 복잡한 여당

<앵커>

정치권 분위기는 박서경 기자와 더 알아보겠습니다.

Q. 야당, 선고기일 지정 유리하다고 해석?

[박서경 기자 : 민주당에서는 탄핵 정국 중반부터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둔 물밑 작업이 진행돼 왔다, 이렇게 볼 수 있는데요. 예컨대 민주당은 오늘(2일) '근로자의 정년 연장' 문제를 다룰 당내 TF를 띄웠는데, 이런 정책 개발 등이 대선 전략과 맞닿아 있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밝히지만 않을 뿐 부인하지 않는 그런 분위기도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도 오늘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챙겼는데요. 탄핵 정국 투쟁 모드에서 이런 정책 챙기기 행보도 병행하는 건 조기 대선 준비로도 풀이됩니다. 야당인 민주당에서는 친명계든 비명계든 '대통령 파면 요구'라는 점에서는 단일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요. 만약 윤석열 대통령 파면 결정이 난다면, 이 대표는 즉시 대표직을 내려놓고 대선 출마를 공식화할 예정입니다. 반면 기각이나 각하 결정이 나온다면 결과 승복을 다짐해 왔다고 하더라도 장외 투쟁이나 재탄핵 추진 같은 이런 강경론이 득세할 가능성도 커 보입니다.]

Q. 여당, 기각·각하 희망…속내는 복잡?

[박서경 기자 : 국민의힘 지도부는 일단 상대적으로 차분하게, 그리고 신중하게 결과를 기다리자는 분위기인데요. '기각이나 각하 희망' 이런 말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 복귀를 바라는 지지층을 다독이면서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이 나왔을 때처럼 헌재의 결정에 기대를 거는 분위기죠. 만약 윤 대통령의 복귀가 결정되면 여당은 정국 주도권을 다잡기 위해서라도 개헌 등을 추진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그렇다고 탄핵이 인용될 가능성, 그러니까 조기 대선 가능성을 아예 배제하는 분위기만 있는 건 또 아닙니다. 여권 잠룡들, 잠룡과 가까운 의원들은 탄핵 인용 확률을 따져보면서 속으로는 대선 전략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죠. 만약 조기 대선이 확정된다면 고작 60일 레이스이기 때문에 시간이 많지 않다는 그런 걱정을 하는 겁니다. 당 지도부도 이런 점은 잘 알고 있는데요. 그래서 권성동 원내대표는 오늘 "헌재에서 어떤 결정이 나더라도 끝이 아니다", 오히려 "새로운 시작일 뿐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여당 내에서는 만약 조기 대선이 현실화한다면 지지층의 마음을 달래고 당을 수습할 재정비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이런 측도 있고요. 또 계엄과 탄핵으로 이미 불리한 구도인 만큼 대선 모드로 곧장 전환해야 한다는 측, 이런 입장 차도 엿보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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