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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 시위 vs 철야 농성…'장외 총력전' 벌이는 정치권

<앵커>

탄핵 선고를 앞두고 정치권은 여론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먼저 여당 의원들은 헌법재판소 근처에서 탄핵 기각을 촉구하는 릴레이 시위를 벌이고 있고, 야당 의원들은 천막당사에서 탄핵 인용을 요구하는 밤샘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손기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여당은 모레(4일) 있을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의 결과를 기각으로 예상했습니다.

[권영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대통령이 조속히 직무에 복귀해서 멈춰 선 국정을 재정비하고 민생을 돌봐야 할 것입니다.]

야당을 향해서는 "헌법재판소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 승복해야 한단 얘기를 분명히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헌재 바로 앞에서 탄핵 기각 또는 각하를 촉구해 온 여당 의원 50여 명은 경찰이 헌재 외곽 경비를 강화하자, 헌재에서 300여m 떨어진 곳으로 옮겨 릴레이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일부 여당 의원들은 '탄핵 반대' 탄원서 178만 장을 헌재에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 절차적인 불공정·불법, 또 정치적인 편향으로 점철된 대통령 탄핵심판이라면 당연히 기각·각하돼야 합니다.]

야당은 헌재가 헌정 질서를 지키는 결정을 내릴 거라며 만장일치 파면 결정을 확신했습니다.

그제 헌법재판관들을 향해 "윤 대통령을 복귀시키면 '을사 8적'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날을 세웠던 야당 지도부는, 오늘은 선고를 앞두고 재판관들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듯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재판관들은 대한민국에서도 역량과 인품이 뛰어난 분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한 결단이 없을 수가 있겠습니까.]

야당 초선 의원 50여 명도 서울 광화문광장 천막당사에서 릴레이 철야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이정헌/민주당 의원 : 민생과 경제를 살려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윤석열 파면은 필수이고요. 또 유일한 해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헌재를 향한 여야 의원들의 압박은 선고 당일까지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공진구,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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