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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식품·외식이 물가 부추겨…석 달째 2%대 상승률

<앵커>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2.1% 상승하면서 석 달 연속 2%대의 오름세를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가공식품과 외식물가는 3% 넘게 올라서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홍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가공식품 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6%나 올랐습니다.

지난 2023년 12월 4.2% 상승 이후 1년 3개월 만에 최대폭의 상승입니다.

최근 라면과 맥주, 커피우유, 아이스크림 제품 가격이 줄줄이 인상됐고, 특히 빵은 6.3%나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두원/경제동향통계심의관 : 1~2월, 2~3월 계속 일부 빵 제과업체에서 빵 가격 출고가가 인상돼서 그 부분이 지금 순차적으로 계속 반영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외식 물가도 지난해 동월 대비 3% 올랐습니다.

[전한영/농림축산식품부 대변인 : 식재료비 ·인건비 ·임차료 ·배달앱 수수료 부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전월보다 0.3% 상승, 전년보다는 3.0% 상승하였습니다.]

통계청은 전체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2.1%로, 3개월 연속 2%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월 6.3% 올랐던 석유류는 국제유가 하락에 힘입어 지난달 2.8% 상승에 그쳤고 서비스 물가는 2.3%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먹거리 가격 안정을 위해 주요 품목별 수급 상황을 점검할 방침입니다.

특히 최근 영남권을 강타한 산불의 영향은 아직 물가에 반영되지 않아 농축산물 피해를 조사한 뒤 수급 영향도 분석할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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