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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산불 발화지 합동조사…"실화 성묘객 조사 방침"

<앵커>

26명의 사망자를 낸 경북 대형산불 최초 발화지역에 대한 첫 합동감식이 오늘(31일) 오전부터 이뤄졌습니다. 당국은 이곳에서 최초 발화 계기와 산불 확산 방향 등을 확인할 계획인데, 경찰은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는 대로 실화 혐의를 받는 성묘객을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과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은 오늘 오전 11시부터 경북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산불 발생 현장에 대한 합동 감식을 시작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22일 시작된 경북 지역 대형 산불이 이곳에 있는 봉분 주위에서 성묘객의 실화로 시작된 걸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합동감식을 통해 산불을 낸 걸로 추정되는 소각물이 있는지 등 발화 원인을 규명할 단서를 확보할 계획입니다.

또, 봉분 주변 화염 흔적 등을 확인해 산불이 발생한 뒤 어디로, 어떻게 번졌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앞서 경찰은 이틀 전 괴산리 야산에서 2시간가량 현장 조사를 벌여 봉분 주변에서 라이터 1개를 수거하고 훼손된 묘지 주변을 촬영하는 등 기초 현장 조사를 벌였습니다.

괴산 1리 이장 등 마을 주민들을 상대로 산불 발생 당시 상황 등에 대한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현장 조사를 통해 확보한 자료와 그제 의성군으로부터 넘겨받은 자료 등을 종합해 분석한 뒤 산불을 낸 혐의를 받는 50대 성묘객 A 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실화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A 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대형 산불로 희생된 30명 가운데 26명이 경북 의성에서 시작돼 안동과 영덕 등 5개 시군으로 번진 산불에 의해 숨졌습니다.

(영상편집 : 최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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