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산불 66시간 만에 주불 진화…뒷불 감시·대피 주민 귀가

지난 22일 경남 김해시 한림면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의 주불이 나흘 만에 진화됐습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오늘(25일) 오전 9시 한림면 산불 주불 진화를 완료하고 현재 잔불 정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2일 오후 2시 2분 불이 난 뒤 약 66시간 만입니다.

산불 영향 구역 97㏊, 총 화선 6㎞에 대한 진화가 완료됐습니다.

대피했던 화재 현장 인근 마을 주민 15가구 23명도 전원 귀가했습니다.

산림 당국은 산불이 재확산하지 않도록 현장에 인력 231명을 잔류시켜 뒷불 감시를 합니다.

산불로 피해를 본 지역은 오는 6월 이전에 응급 복구를 마칠 계획입니다.

재산 및 화재 피해 규모 등은 잔불 정리가 마무리되는 대로 조사합니다.

이 산불은 지난 22일 오후 2시 2분쯤 김해시 한림면 안곡리 한 야산에서 발생했습니다.

강한 바람 등으로 한림면에서 생림면 일원으로 확대되자 산림 당국은 23일 오전 7시부터 산불 2단계 대응을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60대 남성이 쓰레기를 소각하다가 불을 내 산불로 번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사진=독자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