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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까지 번진 의성 산불영향구역 밤새 4천ha 증가…진화 총력

안동까지 번진 의성 산불영향구역 밤새 4천ha 증가…진화 총력
▲ 지난 22일 경북 의성군에서 발화한 산불이 확산, 24일 오후 옥산면 전흥리 마을 뒷산이 붉은 화염으로 뒤덮였다.

경북 의성 산불이 밤사이 확산하며 산불 영향 구역이 4천㏊ 이상 급증한 가운데 산림 당국이 오늘(25일) 주불 진화를 위해 나흘째 대대적인 진화 작업에 나섰습니다.

산림청에 따르면 오전 6시 기준 의성 산불 산불 영향 구역은 1만 2천565㏊로 전날 오후 10시보다 4천75㏊가 증가했습니다.

전체 화선 길이도 전날보다 50.5㎞ 늘어난 214.5㎞에 이르며 이 가운데 진화가 덜 된 구간은 96.3㎞입니다.

이처럼 산불 영향 구역과 화선 길이가 급증한 것은 지난 22일 의성군 안평면·안계리에서 발생한 산불 불씨가 강풍을 타고 북동쪽으로 20여㎞ 이상 떨어진 안동시 길안면까지 확산한 까닭입니다.

당국은 오늘 '괴물 산불'로 규모를 키워가는 의성 산불 주불을 끄기 위해 일출과 동시에 인력, 장비 등을 동원해 안평면, 안계면에서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안동 지역은 연무로 인해 오후 8시부터 본격적인 진화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당국은 오늘 진화 헬기 77대와 진화대원 등 인력 3천154명, 진화 장비 453대를 투입해 총력전을 펼칠 방침입니다.

특히 지상 진화 역량을 높이기 위해 북부지방산림청·중부지방산림청의 고성능 산불진화차량 9대와 산불특수진화대원 136명, 공중진화대 11명 등을 추가로 동원했습니다.

현재 산불 현장에서는 평균 초속 1m인 바람이 불고 있으나, 오후 들어서는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10∼20m인 강풍도 불어닥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게다가 낮 최고 기온도 초여름 날씨인 26도까지 상승해 나흘 연속 산불 확산 위험이 높은 상황입니다.

이런 까닭에 당국의 진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의성 산불 피해는 계속해서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상태입니다.

오전 5시 기준 의성 산불 진화율은 전날 낮 12시 기준 71%보다 떨어진 55%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오후부터 강한 바람이 예상되지만, 인명·재산 피해를 막을 수 있도록 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번 의성 산불이 이웃한 안동시까지 계속해서 확산하자 현재 의성 지역 주민 1천552명과 안동 지역 주민 1천264명 등이 체육관 등으로 대피한 상태입니다.

또, 주택과 공장, 창고 등 92곳이 타는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사진=경북도소방본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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