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밤 울산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 현장에서 야간 진화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울산 울주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는 가운데 산림 당국이 주불 진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에 따르면 어제(22일) 낮 12시 12분쯤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의 진화율은 오늘(23일) 오전 6시 기준 69% 수준입니다.
어제 오후 7시 70%의 진화율을 보였지만 밤사이 불길이 번지면서 진화율이 다소 떨어졌습니다.
울주군 관계자는 "해가 진 뒤 헬기를 투입하지 못한 데다 밤사이 잔바람이 계속 부는 등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았다"며 "불길이 확산해 피해 면적은 늘면서 진화율이 약간 떨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산불로 피해가 예상되는 면적인 산불영향구역은 85㏊(헥타르)이며 총 화선은 11.5㎞입니다.
이 중 8㎞는 진화가 완료됐으며 나머지 3.5㎞는 진화 중입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인근에 거주하는 양달·돈터 등 2개 마을 주민 80명은 온양읍사무소와 음달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화재 현장과 인접한 동해고속도로 장안IC∼청량IC 구간 양방향 통행을 전면 통제하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공무원·전문진화대·소방·경찰·군·산불감시원 등 1천835명과 진화 차량 35대를 투입해 이틀째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해가 뜬 오전 6시 24분부터 헬기 11대도 투입해 주불 진화에 전력을 쏟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산불 발생 약 5시간 만인 어제 오후 5시 10분쯤 산불 대응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산불 2단계는 예상되는 피해 면적이 50~100㏊일 때 발령합니다.
범정부 차원의 산불 총력 대응을 위해 어제 오후 6시 울산시에도 경상북도, 경상남도와 함께 재난 사태가 선포됐습니다.
산림 당국은 용접 작업 중인 농막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일단 추정하고 진화를 마무리한 뒤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