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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여 안녕'…문성민, 눈물의 은퇴

프로 배구 스타 현대캐피탈 문성민 선수가 오늘(20일) 정든 코트를 떠나는데요.

은퇴식을 앞두고 눈물을 쏟았습니다.

39살의 문성민은 오늘 정규리그 최종전을 끝으로 정든 코트와 작별하는데요. 

은퇴 소감을 묻자 눈물을 왈칵 쏟았습니다.

[문성민/현대캐피탈 : 처음부터 과분한 사랑을 받았고, 이렇게 은퇴하는 순간에도 많은 사랑을 받은 거 같아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문성민은 시원한 스파이크와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현대캐피탈의 2차례 우승과 2006년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이끈 프로배구 최고 스타인데요.

오늘 천안 홈구장에는 평일에도 2,500여 명의 팬들이 몰려 코트 위 마지막 추억을 함께했습니다.

공식 은퇴식은 경기 종료 뒤 열릴 예정으로, 문성민의 등 번호 15번은 남자선수 최초로 영구결번됩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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