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8일) 아침 전국 곳곳에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이미 많은 눈이 온 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추가 폭설이 예보돼 있고 꽃샘추위도 계속되는데요. 기상센터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안수진 캐스터 전해주시죠.
<기상캐스터>
봄기온이 짙어져야 할 3월에 하얀 눈이 내립니다.
현재 제 옆으로는 서울의 모습이 보이고 있는데요, 서울에는 어젯밤부터 눈이 내리면서 이렇게 도로 곳곳에 하얀 눈이 쌓였습니다.
레이더 영상을 살펴보시면 현재는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눈구름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졌는데요.
서울의 가장 늦은 대설특보는 지난 2010년 3월 9일이었는데, 오늘로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앞으로 예상되는 적설량 살펴보시면, 강원 산지에 많게는 40cm 이상, 경북 북동 산지에도 최고 20cm, 강원 내륙 지역에 20cm가 넘는 폭설이 추가로 내리겠고요.
서울에도 최고 5cm의 눈이 내려 쌓이겠습니다.
늦은 오후에 수도권과 호남 지역부터 눈이 그치기 시작해 밤이면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낮에도 찬 바람이 불어 들면서 춥겠습니다.
서울의 낮 최고 기온 7도, 대구가 6도 예상되고요, 바람 때문에 체감하는 온도는 기온보다 더 낮겠습니다.
내일부터는 다시 맑은 하늘을 되찾겠고요.
절기상 '춘분'인 목요일부터는 봄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안수진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