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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패딩 넣지 마세요"…내일부터 기온 '뚝' 떨어진다

<앵커>

봄을 느끼기에 더없이 좋은 하루였습니다. 그래도 겨울 패딩 정리는 좀 더 있다가 하셔야겠습니다. 내일(16일)부터는 기온이 뚝 떨어지고 눈과 비 소식도 있습니다.

박재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염소에게 먹이를 주는 아이들 얼굴에는 호기심이 가득합니다.

[하얀 염소야, 안녕.]

동물들과 사진도 찍고 직접 만져보기도 합니다.

[박진성/경기 평택시 : 애들이랑 나오니까 제가 스트레스 해소가 다 된 것 같아요. 따뜻하니까 애들과 놀러 다니기도 좋고….]

공원 내 동산에서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은 냉이 나물을 캐며 봄 내음을 만끽합니다.

[냉이잖아, 이거.]

따뜻한 날씨 덕분에 이곳을 찾은 나들이객은 한 주 전보다 배 이상 늘었습니다.

[장제이/경기 성남시 : 강아지 공연하는 것도 본 것 신기했고 날씨도 따뜻해서 좋아요. (지금 하는 건 뭐예요?) 냉이 캐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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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농장에서는 잘 영근 딸기를 고르는 고사리손 움직임이 분주합니다.

가족, 연인들도 딸기를 앞에 두고 함박웃음을 짓습니다.

[김근오·윤민 : (겨울에는) 카페나 실내 데이트 위주로 했는데, 슬슬 날씨가 풀리다 보니까 여기저기 축제 같은 것도 알아보고….]

오늘 서울 낮 최고 기온이 17.2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적으로 완연한 봄 날씨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내일부터는 꽃샘추위가 찾아옵니다.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와 오늘보다 최대 7도 이상 기온이 크게 떨어지겠고, 모레 아침에는 전국 대부분 영하권 날씨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내일 전국적으로 비 또는 눈도 예보돼 있는데, 특히 강원도에서는 30cm 넘는 눈이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다음 주 중반까지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다가, 후반쯤부터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 영상편집 : 안여진, 디자인 : 박소연·이예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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