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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검찰, 김정재 의원 소환…속도 붙는 '명태균 수사'

<앵커>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포항시장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서 검찰이 국민의힘 김정재 의원을 불러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헌재의 탄핵 기각으로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이 업무에 복귀하면서 명태균 관련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에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조윤하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국민의힘 김정재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김 의원은 2022년 6·1 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 경북도당위원장이었는데, 이준석 당시 국민의힘 대표는 윤 대통령 부부가 포항시장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폭로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의원 : 특정 인사가 김건희 여사와 가깝다는 이유로 지금 포항 바닥에 본인이 공천받을 것이라고 하고 다닌다, 뭐 이런 그런 정보가 들어와서.]

김건희 여사가 포항시장이었던 이강덕 예비후보를 컷오프해 다른 후보에게 공천을 주려 했고, 도당위원장인 김 의원이 김 여사의 뜻이라며 이강덕 후보를 배제하려 했다는 겁니다.

검찰은 김 의원을 상대로 이런 의혹이 사실인지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제기된 '명태균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오 시장 후원자로 알려진 사업가 김 모 씨와 이창근 전 서울시 대변인을 각각 피의자,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명 씨가 진행했던 비공표 여론조사가 오 시장 캠프에 전달됐는지 등을 확인했습니다.

헌재 결정으로 업무에 복귀한 이창수 중앙지검장이 "책임진다는 자세로 성실히 필요한 일을 하겠다"고 밝힌 만큼, 명태균 관련 수사에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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