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서 보셨듯 프로축구 광주 이정효 감독이 언급한 프로야구 최고 스타, KIA 김도영 선수도 고향팀 광주의 극적인 승리에 기뻐했습니다. 광주 유니폼을 입은 사진을 SNS에 올리는가 하면, 이제 K리그도 챙겨보겠다고 말했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2일) 극적인 승리를 거둔 이정효 광주 감독이 2년 전 김도영이 만든 유행어 '그런 날'을 언급했다는 소식에 가장 기뻐한 사람은 김도영 본인이었습니다.
[김도영/KIA 내야수 : (이정효 감독님 영상을) 팬분들께서 보내주셔서 너무 영광스럽게 봤는데 그렇게 큰 대회에서 그렇게 저를 언급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고, 뭘 해도 될 것 같은 '그런 날' 충분히 있고 공감을 했습니다.]
자신의 SNS에 광주 유니폼을 입은 사진을 올리며 고향팀의 승리 기쁨을 마음껏 누렸습니다.
[김도영/KIA 내야수 : 그런 원더골 넣어서 되게 멋있고 아사니 선수 유니폼 받고 싶습니다. K리그 잘 안 봤지만 이제 챙겨볼 것 같아요.]
등 부위 통증으로 두 경기에 결장했던 김도영은 오늘 두산 전에 4일 만에 선발 출전해 순조롭게 컨디션을 끌어올렸습니다.
강습타구를 여유 있게 처리하며 지난해보다 안정된 수비력을 보여줬고, 유격수 앞 땅볼을 빠른 발을 활용해 내야안타로 바꿔냈습니다.
김도영은 올해도 몸을 아끼지 않고 많은 도루를 시도하겠다는 각오도 밝혔습니다.
[김도영/KIA 내야수 : 매번 뛰려고 노력을 하고 도루에서 몸을 아낀다는 표현은 하지 않겠습니다. 그런 상황일수록 더 과감하게 플레이할 것 같고….]
지난해 MVP 김도영과 함께 각종 시상식을 함께 빛냈던 신인왕 두산 김택연도, 시속 150km의 강속구를 뿌리며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아 순조롭게 개막을 준비했습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하성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