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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쇼] 신장식 "'삼부체크' 뒤 김여사-젤렌스카 접견…국가 동원해 호재?"

- 청산절차 밟던 삼부토건, 우크라이나 재건 참여?
- '삼부 내일 체크' 이튿날 김여사-젤렌스카 접견
- 尹 우크라 방문까지…잇단 호재, 딱 주가조작 패턴
- 국가기관 동원된 정황, 김여사 연루 의심할 수밖에
- 특검은 아직 아냐…금감원이 어떻게 다루나 봐야
- 국토부 '양평 고속도로' 감사? '꼬리 자르기'식
- 왜 노선 변경했는지 감사했어야…절차만 문제 삼아
- 심우정, 이상한 결정…보통항고라도 하는 게 맞다
- 野 '완전국민경선' 중단, 지금은 탄핵에 집중할 때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5년 3월 13일 (목)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 (국회 정무위원)


▷김태현 : 어제 국회에서는 김건희 여사의 연루의혹이 제기됐던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에 금융당국에 대한 야당 의원들의 엄정한 조사촉구가 있었습니다. 일찌감치 아무도 주목하지 않을 때 삼부토건 주가조작 관련해서 계속해서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해오셨던 분입니다. 누구일까요? 조국혁신당 신장식 의원입니다. 안녕하세요.
 
▶신장식 : 안녕하세요. 신장식입니다.
 
▷김태현 : 삼부토건 얘기를...
 
▶신장식 : 작년 6월에 처음 했어요.
 
▷김태현 : 아마 저랑 인터뷰할 때도 삼부토건을.
 
▶신장식 : 이거 진짜 이상하지 않아요? 하고 제가 인터뷰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작년 6월에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인사청문회 때 이거 진짜 이상하다. 주가조작의 패턴과 너무 딱 떨어진다.
 
▷김태현 : 네.
 
▶신장식 : 갑자기 1,000원짜리가 5,500원으로 5.5배 늘고, 그러고 나서 뚝 떨어지고요. 그다음에 지금 삼부토건 어떻게 됐느냐, 상장폐지됐어요.
 
▷김태현 : 사실 그때 언론에서도 많이 주목하지 않았고, 인터뷰하는 저도 왜 갑자기 이 얘기를 하지? 잘 이해를 못하는 얘기들을 하신 거잖아요.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얘기들을요.
 
▶신장식 : 그랬지요.
 
▷김태현 : 그런데 먼저 얘기를 꺼냈는데 지금 이제 불거졌어요.
 
▶신장식 : 불거졌어요.
 
▷김태현 : 왜냐하면 이복현 금감원장도 시세차익 자체는 인정했으니까요.
 
▶신장식 : 한 110억 정도요.
 
▷김태현 : 일단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이 뭐가 문제인지 우리 청취자분들한테 간략하게 설명이 좀 가능하실까요?
 
▶신장식 : 그게 뭐냐 하면 2023년 5월에 갑자기 우크라이나 젤렌스키의 부인인 젤렌스카 영부인이 한국에 옵니다. 그래서 김건희 여사를 5월 17일인가 만나요. 그러고 나더니 당시 추경호 기재부 장관과 우크라이나 재경부 장관이 만나서 우크라이나에다가 돈을 지원해 준다고 MOU 체결을 합니다.
 
▷김태현 : 네.
 
▶신장식 : 그런 다음에 원희룡 장관이 대규모 대기업들을 쭉 끌고 폴란드에 가서 재건사업 관련돼서 또 MOU를 맺어요. 그런데 여기에 갔던 회사들이 삼성, 포스코, 쌍용, 두산, 한국전력. 그런데 갑자기 삼부토건이 여기에 쓱 들어가요.
 
▷김태현 : 다른 회사들에 비하면 회사규모가 이런 것들이 조금.
 
▶신장식 : 왜냐하면 삼부토건은 기업규모로는 재계 77위, 부채비율이 400%가 넘고요. 공시된 자료에 따르면 해외사업 부문은 전체 사업의 0.06%. 그다음에 뭐라고 공시했느냐, 현재 해외법인들은 휴업상태로 청산절차 진행 중입니다라고 공시돼 있어요. 그런데 갑자기 여기에 세상에 원희룡 장관이 이끌고 삼성, 두산, 한국전력이랑 같이 삼부가 간다고요?
 
▷김태현 : 네.
 
▶신장식 : 그다음이 더 하이라이트인데, 피크를 치는데요. 윤석열 대통령이 유럽순방을 하다가 예정에 없이 갑자기 우크라이나를 갑니다.
 
▷김태현 : 간 적이 있었지요.
 
▶신장식 : 갔잖아요. 그런데 그때 우리나라에 수해가 났었어요. 그래서 대통령한테 기자들이 물었거든요. 수해났는데 한국에 안 가십니까? 왜 우크라이나를 가세요? 그랬더니 뭐 내가 수해났다고 간다고 해서 수해가 복구가 되나요? 하고 우크라이나를 가셨어요.
 
▷김태현 : 기억나요. 우크라이나도 중요하니까요.
 
▶신장식 : 네, 중요할 수 있지요. 그런데 그때 1,000원짜리 삼부토건 주가가 5,500원 피크를 찍습니다.
 
▷김태현 : 그래요?
 
▶신장식 : 그런데 그 얘기가 쭉 있었는데요. 마지막으로 불을 딱 당긴 게 뭐였냐 하면 김건희 여사가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 부인인 젤렌스카 부인을 만나기 이틀 전에 카톡내용이 나중에 공개가 돼요. 그게 ‘멋쟁해병’ 단톡방이라는 게 있지요?
 
▷김태현 : 옛날에 채 해병 사건 때요?
 
▶신장식 : 채 해병 사건 때요. 채 해병 사건 단톡방 쫓아다가 갑자기 이게 나온 거예요. “삼부 내일 체크하고.”.
 
▷김태현 : 그래서 골프장이라 그랬잖아요.
 
▶신장식 : 유상범 의원이 “골프장 3부이지요?” 그랬더니 그 군에서 나온 장성들이 “군 골프장에는 3부가 없습니다.”라고 얘기해서 ‘삼부’로 확정이 돼버렸지요.
 
▷김태현 : 네.
 
▶신장식 : 그래서 거기 시계열로 보면 삼부 내일 체크하고, 이틀 뒤에 젤렌스카-김건희 미팅, 그러고 또 이틀 뒤에 추경호 기재부 장관-우크라이나 재경부 장관 MOU. 그다음에 며칠 있다가 원희룡 장관이 폴란드를 삼부랑 같이 가고, 그다음에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가고, 거기에서 삼부 주가는 1,000원짜리가 5,500원 피크 찍고요. 지금은 상장폐지예요. 패턴이 딱 주가조작 패턴이거든요.
 
▷김태현 : 의원님이 뭘 말씀하시는지 알겠는데요. 그 이종호 씨인가요?
 
▶신장식 : 네, 이종호 씨. “삼부 내일 체크하고.”가 이종호 씨인데요. 그 이종호 씨가 누구냐 하면 블랙펄인베스트먼트라고 해서 투자회사이지요. 그런데 그 투자회사에서 뭘 했느냐,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연루된 것으로 검찰과 법원에서 얘기를 했던 계좌를 관리했던 사람이에요.
 
▷김태현 : 그러면 소위 말하는 주가조작 세계에서는 선수라고 불리는 이종호 씨요.
 
▶신장식 : 네. 선수 중에 선수이지요.
 
▷김태현 : 이종호 씨가 그러면 미리 이런 삼부토건이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참여할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정보를 알고 미리 물량을 매집해서 1,000원에서 5,500원으로 끌어올린 다음에 털고 나왔다 이 얘기인 거잖아요.
 
▶신장식 : 그렇게 보입니다. 그래서 이건 금감원 조사를 해야 된다.
 
▷김태현 : 네.
 
▶신장식 : 특히 거래소에서, 이게 2023년에 벌어졌던 일이거든요. 그러니까 작년 6월에 이거 왜 조사 안 하지 싶어서 금감원에서, 또 금융위원회에서 조사를 해야 된다라고 막 촉구를 했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의원님, 그런데 이런 패턴의 주가조작은 많잖아요.
 
▶신장식 : 네, 그럴 수 있어요.
 
▷김태현 : 주가조작의 세계에서 많잖아요. 그런데 의원님이 주목하시는 것은 정치적 파장 때문인 거지요?
 
▶신장식 : 그런 거지요.
 
▷김태현 : 그러면 결국 여기에 김건희 여사나 윤석열 대통령이 관련 있다라고 하시는 거잖아요.
 
▶신장식 : 있다라고 의심이 되는 거지요. 왜냐하면 사실 주가조작이 있을 수 있어요. 그래서 굉장히 엄하게 자본시장법으로 금하고 있는 거고요.
 
▷김태현 : 네.
 
▶신장식 : 뭐 던지기 받기 던지기 받기 해서 주가를 끌어올리기도 하잖아요. 도이치모터스 같은 경우도 주가조작이 있었다라고 하는 사실은 1심, 2심에서 김건희 씨 빼고는 인증이 됐잖아요. 던지기 받기 던지기 받기 한 거 아니에요. 그래서 주가를 올렸잖아요.
 
▷김태현 : 네.
 
▶신장식 : 그런데 이건 던지기 받기 던지기 받기 이전에 호재가 있어야 되는데 호재를 국가를 동원해서 호재를 만든 것 아닌가라는 의심을 할 수밖에 없는 타임라인이 있다는 거지요. 왜 거기에서 추경호가 나오고, 왜 거기에서 원희룡이 나오고, 심지어는 대통령까지요. 중요하다는 하지만요.
 
▷김태현 : 네.
 
▶신장식 : 이게 주가상승 곡선이랑 딱 맞아요. 1차, 2차, 3차 주가상승 곡선이랑 딱 맞고, 지금 상장폐지예요. 그런 호재가 나오면 그걸 휘슬을 올렸다고 보통 얘기를 한단 말이에요. 호루라기를 딱 불면 그때 개미들이 막 들어간다고요. 그랬다가 갑자기 호재가 여기까지다라고 아는 사람들은 먼저 팔고, 돈 이익실현해서 내려가니까요. 그래서 이거 국가를 동원한 주가조작 아니야라는 의심을 하고 있는 거고요.
 
▷김태현 : 네.
 
▶신장식 : 그렇기 때문에 금감원에서 태도가 중요한데요. 금감원이 작년 10월부터 본격 조사를 했어요. 6월부터 그렇게 얘기했는데요. 10월부터 본격 조사를 했는데 이거 조사기간이 아시겠지만 지금까지 있을 만한, 이미 조사는 끝났을 거라는 거지요.
 
▷김태현 : 네.
 
▶신장식 : 그러면 강제조사권이 있는 금융위로 넘기거나, 금감원은 강제조사권이 없단 말이에요. 강제조사권이 있는 금융위로 넘기거나 검찰로 넘겨야 되거든요. 그런데 그 얘기를 안 해. 그냥 그런 게 있었네요 하고 쓱 흘리고 말아. 이게 뭐지?
 
▷김태현 : 그런데 얼마 전에 이복현 금감원장이 맞다, 시세차익 110억 정도 있다라고 시인했어요.
 
▶신장식 : “부인할 수 없다.” 이렇게 얘기했지요. “언론의 보도를 부인할 수 없다.” 이렇게 얘기했어요.
 
▷김태현 : 부인할 수 없다. 그러면 뭔가 삼부토건이 문제가 있다고 금감원장이 인정한 거잖아요.
 
▶신장식 : 인정한 거지요.
 
▷김태현 : 이복현 금감원장은 누구나 다 아는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 검사 시절에요. 그 검사 시절의 최측근이었던 이복현 금감원장이 대통령 탄핵선고를 앞둔 이 타이밍에 삼부토건의 주가조작을 인정한 사실은 뭘 의미한다고 보세요?
 
▶신장식 : 저는 실은 측근이기는 하지만 제가 전해 들은 바에 따르면 본인의 여러 가지 개인적인 이유가 있어서 그렇다라고 대통령실 쪽에서는 얘기를 했다고 하는데요. 금감원장 이상의 어떤 정치적인 욕심이 있었다고 저는 알고 있어요.
 
▷김태현 : 일단 추측과 뇌피셜입니다.
 
▶신장식 : 네. 추측과 뇌피셜입니다. 그런데 금감원장에 계속 있었단 말이지요. 그러면서 조금 이 정권 이후를 생각하는 게 아닐까라는 추측입니다.
 
▷김태현 : 일단 추측?
 
▶신장식 : 네. 일단 추측입니다.
 
▷김태현 : 네. 앞으로 이거 어떻게 진행될 걸로 보십니까?
 
▶신장식 : 저는 다음 주에 정무위에서 현안질의가 잡혔어요. 아마 이 건하고 홈플러스 두 건. 최근 홈플러스 건이 매우 어려운 일이 벌어졌으니까요.
 
▷김태현 : 정무위 관할이지요.
 
▶신장식 : 네, 정무위 관할입니다.
 
▷김태현 : 나중에 그 부분도 한번 인터뷰할 때 여쭤봐야 되겠네요.
 
▶신장식 : 홈플러스 건하고 삼부토건 건이 아마 다음 주 화요일에 있을 정무위에서 논의가 될 텐데요.
 
▷김태현 : 네.
 
▶신장식 : 지금 핵심적으로 문제는 패턴이 같고, 일단 주가조작이 있었고, 누군가는 110억을 실현했다는 거잖아요. 그러면 그 이상의 이익을 실현한 사람이 저는 있을 거라고 봐요. 이건 주요 주주들만 딱 본 것이기 때문에 실제로 던지기 받기 던지기 받기 했던 주가조작 세력이 누구이고, 그래서 실제로 누가 얼마의 돈을 주가조작을 통해서 이익을 얻었느냐를 찾아봐야 되는 거고요.
 
▷김태현 : 네.
 
▶신장식 : 그다음에 어떻게 호재가 동원됐느냐, 아까 얘기했던 우크라이나 관련돼서 여러 가지로 원희룡 등등등 움직였던 거요. 이건 강제조사 내지는 강제수사가 필요하거든요. 그런데 금감원이 붙들고 있어요. 약간 뭔가 주변을 치면서 이렇게 눈치를 보고 있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서 원칙대로 해라. 원칙대로 금융위원회가 강제조사를 하든지 아니면 검찰로 넘어가서 검찰 수사를 하든지 해야 될 문제입니다.
 
▷김태현 : 특검 발의하십니까?
 
▶신장식 : 아직 특검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금감원이 가지고 있는 걸 어떻게 핸들링하는가를 봐야지요.
 
▷김태현 : 일단은 좀 지켜본다.
 
▶신장식 : 네. 일단 금감원에서 지금 막혀 있는 거예요. 이거 막힌 막혀 있는 걸 어디로 틀까를 가지고 여러 가지 생각을 이복현 원장이 하고 있지 않을까.
 
▷김태현 : 알겠습니다. 추측이에요.
 
▶신장식 : 추측입니다.
 
▷김태현 : 오랜만에 또 등장한 이름입니다. 양평고속도로 얘기해 볼게요.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이 2년 전에 종점변경 논란이 일었잖아요.
 
▶신장식 : 네.
 
▷김태현 : 국토교통부가 자체감사한 결과 국토부의 용역관리가 부실했다. 즉, 용역이 끝나지 않았는데도 업체에 돈을 지불했고, 자료 일부를 고의로 삭제해서 국회에 제출했다. 그래서 관련 공무원 7명에 대한 징계처분이 내려졌는데요. 이 자체감사 결과가 의원님 입장에서는 이게 뭐야라고 하실 것 같기도 한데요.
 
▶신장식 : 일단 문제가 있었다라는 것이 밝혀졌다는 것이, 문제가 있다라는 얘기를 어쨌든 공식적으로 정부 측에서 인정한 것은 평가할 만한 일인데요. 너무 부족하지요. 여기서 부족하다라고 생각하는 부분들은 뭐냐 하면 첫째, 내용적으로 절차상의 하자, 공무원들이 뭐 누락했다 이런 거잖아요. 그러니까 왜 틀어졌는데, 그다음에 왜 갑자기 중단했는데? 하는 실체적 내용은 없어요. 실체적 내용이 없다라는 점이 첫 번째 문제이고요.
 
▷김태현 : 꼬리 자르기?
 
▶신장식 : 그렇지요. 절차만 가지고 얘기하잖아요.
 
▷김태현 : 네.
 
▶신장식 : 그다음에 두 번째는 감사원하고 수사기관은 뭐 하냐는 거예요. 원래 지금 이게 부처의 자체감사 결과거든요. 적어도 감사원 감사해야지요. 최재해의 감사원이 별의별 것 다 감사했잖아요. 별의별 것 다 감사했고, 지난 정권에서 뭐 이랬네 저랬네까지 다 감사했던 사람들이. 이건 감사청구를 엄청나게 여럿이 많이 했단 말이에요. 그런데 감사원은 감사를 안 해요. 그다음에 이것도 경찰이나 검찰에 고소고발이 엄청나게 들어갔거든요. 손 놓고 있잖아요.
 
▷김태현 : 네.
 
▶신장식 : 그러니까 이건 모자라도 한참 모자란 게 의미는 있지만 절차만 갖고. 첫 번째로 국민들이 궁금한 건 왜 휘었는데? 그런데 갑자기 또 뜬금없이 원희룡 전 장관은 “정치생명과 장관직을 걸고 그만두겠습니다.” 이래버렸잖아요, 그러면 안 할게요. 왜 안 하는 건데요? 양평군민들만 지금 힘들잖아요.
 
▷김태현 : 그러면 제대로 된 감사를 못 한 거다, 안 한 거다?
 
▶신장식 : 안 한 거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신장식 : 그거 촉구했는데 왜 안 하냐고요.
 
▷김태현 : 마지막 주제를 보지요. 요새 뜨거운 감자였던 구속기간을 날로 계산하느냐, 일로 계산하느냐 이거요.
 
▶신장식 : 네.
 
▷김태현 : 어제 법원행정처장이 상급심의 판단이 필요하다. 대검에서 계속 앞으로 날로 하겠다고 하니 그러면 상급심의 판단을 통해서 정리해야 된다 이렇게 얘기했거든요.
 
▶신장식 : 그렇지요.
 
▷김태현 : 오늘 대검에서 회의한다는 거잖아요. 어떻게 결론내릴 걸로 보세요?
 
▶신장식 : 법률가시잖아요. 이렇게 표현해서 죄송합니다. 제정신이면 보통항고라도 해야지 즉시항고를. 즉시항고를 하면 되면 구속을 계속 유지되는 것이고, 보통항고 같은 경우는 구속이 유지가 안 되더라도 고등법원, 대법원 가서 판단을 받아보겠다 하는 거잖아요.
 
▷김태현 : 네.
 
▶신장식 : 그 실무선에서의 혼선을 막기 위해서라도 적어도 보통항고라도 해야 되는 것 아닌가요? 상식적으로요. 아니, 지금 이상하잖아요. 그러고 대법원에서 들어와 들어와 이러고 있는데 왜 안 들어가.
 
▷김태현 : 대검에서 즉시항고 포기하고 대통령 석방해 준 것은 다른 이유가 있다고 보세요?
 
▶신장식 : 저는 심우정 총장이 굉장히 윤석열 대통령을 석방하고 싶어했구나. 지귀연 판사도 그랬던 것 같고요, 이렇게 결정문을 쭉 보시면요. 특히 체포적부심 시간 10시간 32분을 구속기간에다가 넣어버린 것이 납득이 되세요? 진짜 이상해요.
 
▷김태현 : 그러면 의원님이 보시기에는 법원 결정과 검찰의 항고포기 어느 쪽이 더 문제가 있다고 보세요?
 
▶신장식 : 저는 둘 다 문제라고 봐요. 사실 둘 다 문제인데 즉시항고 포기가 더 문제지요. 왜냐하면 이건 1심 판사잖아요. 그러니까 1심 판사가 이상한 판결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대한민국이 3심 제도를 두고 있는 것이고요. 7일간의 기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즉시항고를 즉시 포기했어요. 즉시항고를 즉시 포기하고 바로 석방지휘를 한 것은 대검이 이상한 결정을, 심우정 총장이 이상한 결정을 했고요. 그리고 그 논리도 좀 사실 납득하기가 어렵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최근에 대선 관련해서 기사 하나를 보니까 범야권 5당이 혁신당이 띄운 오픈프라이머리 완전국민경선제 논의를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까지 잠정중단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맞아요?
 
▶신장식 : 맞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이건 뭐예요? 조기대선이 없을 수도 있다 이거예요?
 
▶신장식 : 그게 아니고요. 지금은 구속에서 석방되면서 국민들이 이미 조기대선을 앞에 두고, 저는 조기대선이 있을 거라고 보는데요. 거기에서 혹시 야당들끼리 뭐 이렇게 주거니 받거니 하는 이런 거 하는 거 아니야? 그렇게 오해하실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은 공개적인 논의를 하지 않는다. 그러고 지금은 탄핵에 집중한다라고 해서 지금 다 천막 치고 나가 있지요.
 
▷김태현 : 일단 탄핵에 집중하고 나서 조기대선을 얘기하자?
 
▶신장식 : 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좀 이른 얘기이기는 한데요. 만약에 조기대선이 열리면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는 못 나오잖아요.
 
▶신장식 : 그렇지요.
 
▷김태현 : 누가 나와요?
 
▶신장식 : 지금 그 부분을 논의하고 있어요.
 
▷김태현 : 의원님 나오세요?
 
▶신장식 : 오픈프라이머리를 하면 우리는 12명이 다 나가자 이런 얘기를 했거든요. 정당과 관계없이요.
 
▷김태현 : 그래요?
 
▶신장식 : 네. 저희들의 기본적인 입장은 원샷 오픈프라이머리에 조국혁신당 의원들이 다수 출마한다라는 게 현재까지 논의된 사항이고요.
 
▷김태현 : 의원님도 나오십니까?
 
▶신장식 : 뭐 저를 포함하여 12명이나 있으니까요.
 
▷김태현 : 그래요?
 
▶신장식 : 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짧게요. 범야권 5당이 검찰개혁을 논의한다고요. 검찰을 완전히 폐지하는 것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까?
 
▶신장식 : 그러니까 두 가지 논의가 있어요. 공소청과 수사, 그러니까 기소와 수사를 분리하자. 그런데 이 분리된 조직을 법무부 한 테두리 안에 둘 거냐, 아니면 수사조직은 국무총리실 내지는 행안부 쪽으로 수사조직이 갈 거냐. 이 두 가지 정도가 논의의 쟁점이고요. 나머지는 수사조직과 공소를 제기할 수 있는 기소조직은 분리한다라는 것은 거의 합의돼 있습니다.
 
▷김태현 : 어쨌든 이번에 내란죄 수사권 문제 가지고 혼선이 있었잖아요. 그때 뭐 법을 졸속으로 만들었다는 얘기도 있고요.
 
▶신장식 : 공수처법.
 
▷김태현 : 새로 정비는 할 필요는 있다 이런 말씀이신 거지요?
 
▶신장식 : 정비를 할 필요는 있지요. 사실은 공수처는 독을 독으로 푸는 조직이에요. 기소권과 수사권이 완전 분리되면 공수처는 다른 위상을 갖게 될 겁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조국혁신당의 신장식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신장식 :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김태현의 정치쇼 (시간 수정/오전 7시~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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