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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작년 현대차그룹서 연봉 115.2억 원 받아…전년대비 감소

정의선, 작년 현대차그룹서 연봉 115.2억 원 받아…전년대비 감소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지난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연봉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2일 현대차가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정 회장이 현대차로부터 받은 보수는 급여 40억 원에 상여 및 기타 소득 30억 8천700만 원으로, 총 70억 8천700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년(82억 100만 원)보다 11억 1천400만 원(13.6%) 감소했습니다.

정 회장은 등기임원을 맡은 현대모비스에서도 급여 25억 원, 상여 17억 5천만 원, 기타근로소득 1억 8천100만 원을 합해 44억 3천100만 원을 수령했습니다.

이를 합산하면 정 회장의 지난해 연봉은 115억 1천800만 원 수준입니다.

전년 122억 100만 원 대비 5.6%(6억 8천300만 원) 감소한 것입니다.

정 회장은 이밖에 기아 등기임원도 맡고 있으나 지난해까지 기아에서는 보수를 받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달 열리는 기아 주주총회에서 정 회장 보수안이 통과될 경우 올해부터 기아에서도 보수를 받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정 회장의 보수 감소와 관련, 현대차에서 받는 상여(28억 원)가 2023년(42억 원)과 비교해 33.3% 감소한 탓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상여금은 경영실적 및 사업목표 달성 정도 등의 계량지표와 경영진으로서의 성과 및 기여도, 대내외 경영환경 등의 비계량지표를 종합해 반영했다"며 "지난해 상여 지급분 감소는 역대 최대 경영실적을 끌어낸 2023년 지급 상여의 기저효과 등의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말까지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을 맡다 부회장으로 승진한 장재훈 부회장은 지난해 급여 14억 1천600만 원에, 상여 19억 8천1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200만 원으로 총 33억 9천900만 원의 보수를 지급받았습니다.

전년(38억 9천400만 원)보다 12.7% 감소한 액수입니다.

반면 올해부터 현대차 첫 외국인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는 호세 무뇨스 사장은 2023년(22억 8천700만 원) 대비 24.1% 증가한 28억 3천900만 원을 지난해 수령했습니다.

현대차는 이와 관련, "현대차 보통주 5천 주가 무뇨스 사장 상여 지급분에 포함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현대차의 공장 가동률은 글로벌 평균 98.3%로 집계됐습니다.

지역별로는 국내공장은 102.9%, 미국공장은 97.7%, 인도공장은 95.9%, 튀르키예공장은 122.5%, 체코공장은 100.3%, 브라질공장은 99.8%, 베트남공장은 48.9%, 인도네시아공장은 57.2%를 나타냈습니다.

아울러 지난해 제품 평균 가격도 상승해 국내 승용차는 5천397만 8천 원, 레저용 차량(RV)은 5천343만 4천 원을 기록했습니다.

해외 승용차 평균 가격은 6천900만 5천 원이었습니다.

해외 RV 평균 가격은 7천387만 6천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상장사는 주주총회 1주일 전까지 사업보고서를 공개해야 합니다.

현대차는 오는 20일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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