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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포장주문 가게, 내달부터 '6.8% 수수료' 낸다

배민 포장주문 가게, 내달부터 '6.8% 수수료' 낸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포장 주문 서비스 유료화 확대에 맞춰 연간 약 300억 원 규모의 마케팅 프로모션 투자로 서비스 활성화에 나선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배민은 다음 달 14일부터 점주에게 포장 주문 중개 수수료 6.8%(부가세 별도)를 부과합니다.

배민은 지난해 7월 배달 중개 수수료를 6.8%에서 9.8%로 전격 인상한다고 발표하면서 포장 주문 서비스도 유료화했습니다.

다만 2025년 3월까지 신규 업주의 포장 중개 수수료를 50% 깎아주고 기존 업주에게는 포장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한 바 있습니다.

배민은 앞으로 기존 업주에게까지 포장 주문 중개료를 받는 대신 마케팅 프로모션에 연간 약 300억 원을 투자해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업주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배민은 "서비스 활성화로 전체 주문 내 픽업 비중이 늘어나면 업주의 배달비 부담도 줄어들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현재는 배달 주문이 대부분이며 포장 주문 비중은 낮은 수준입니다.

배민은 이번 앱 개편에서 서비스 이름을 '픽업'으로 바꾸면서 앱 첫 화면에서 '픽업' 탭을 '음식배달' 바로 오른쪽에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언제든지 포장 주문을 선택할 수 있도록 가게 상세 페이지와 장바구니에도 '픽업' 버튼을 넣는다.

지도 화면 크기를 확대하고 가게 검색 시 '픽업' 조건을 추가해 포장 주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식당을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합니다.

포장 주문 관련 앱 업데이트는 다음 달 1일부터 하반기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됩니다.

'픽업' 서비스 탭에 저렴한 가격으로 주문할 수 있는 가게를 모은 '할인' 아이콘을 배치합니다.

배민은 이용자 주문이 많은 프랜차이즈와 협업한 할인 이벤트도 마련합니다.

배민은 오는 17일부터 31일까지 포장 주문할 때 쓸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제공합니다.

참여 브랜드는 멕시카나, 페리카나, bhc, 또래오래, 도미노피자, 청년피자, 피자헛, 미스터피자, 뚜레쥬르, 배스킨라빈스 등입니다.

배민 관계자는 "픽업 주문이 많아질수록 업주는 가게 이익률이 높아지고 고객과 직접 만나 매장을 소개할 기회를 많이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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