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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쇼] 김대식 "尹 변론재개 없이 빨리 결론내야…'의원 총사퇴'? 호응 없더라"

-尹 탄핵심판 빨리 결론 내 정국 안정 시켜야
-윤상현 "의원 총사퇴" 주장? 의원들 호응 없어
-與 의원들 개별적 행동? 지도부는 '방목' 방침
-與 릴레이 野 단식·삭발, 시대 안 맞고 임팩트 없어
-尹 '국민·나라만 생각'? 기본적인 메시지일 뿐
-관저정치? 尹, 탄핵선고 전 어떤 메시지도 안 낼 것
-여당의 바람…尹도 같은 판단하시지 않을까
-尹 석방 뒤 野 패닉…심우정 탄핵? 어불성설
-명태균-김여사 메시지? 후보 부인에 말할 수 있어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5년 3월 12일 (수)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 (원내수석대변인)
 

▷김태현 : 윤석열 대통령의 석방 이후에 야당은 대통령의 파면을 요구하면서 삭발까지 감행하고 있는데요. 여당 지도부는 현 정국을 어떻게 대응해갈지 김대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대식 : 안녕하십니까.
 
▷김태현 : 의원님, 원래 대통령 측에서 또 변호인단이 변론종결 일찍하는 것에 대해서 좀 불만이 있었잖아요. 좀 천천히 하자, 왜 이렇게 급하게 하느냐. 그런데 어제 여당 의원들 대화방에서 변론재개하면 안 된다, 시간을 끌면 안 된다, 차라리 빨리하는 게 낫다 뭐 이런 주장이 나왔다고 하거든요. 기존의 주장들하고는 조금 다른 것 같아서요.
 
▶김대식 : 우리가 지금 일련의 정국상황이 여야뿐만 아니라 지금 진보와 보수, 또 남녀노소 이런 갈등이 사회적 파장이 굉장히 크잖아요.
 
▷김태현 : 큰 정도가 아니지요.
 
▶김대식 : 네. 그래서 이건 진짜 국가적인 낭비고, 또 국제적인 상황 속에서 우리나라를 어떻게 보겠습니까. 가급적이면 이런 혼란은 좀 줄여야 되지 않겠느냐. 그런 점에서 본다고 하면 저는 빨리 좀 결론이 나서 이 정국이 안정이 됐으면 좋겠다 이런 취지이고요.
 
▷김태현 : 네.
 
▶김대식 : 또 변호사 측에서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요. 우리 당 지도부도 그 대신 빨리 처리를 하되, 법률적으로 좀 현명한 판단을 내려야 된다. 일방적인 이런 상황보다는 정치적으로 휘둘리지 말고 판단 자체를 좀 명확히 법률에 의해서 처리를 해달라 하는 의견이지요.
 
▷김태현 : 혹시 대통령 석방 이후에 지지층도 조금 더 예전보다 결집하는 것 같고요. 뭔가 분위기가 바뀐 것 같다라는 관측이 있었거든요. 변론재개 하지 않고 빨리 선고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올 수 있다.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기각 또는 각하에 대한 약간의 기대나 자신감이 묻어 있는 겁니까?
 
▶김대식 : 자신감보다도 우리 국민의힘이 바라는 사항이겠지요. 왜 그러냐 하면 집권당이기 때문에 바라는 사항이고요. 기각이나 인용이 안 될 경우를 우리가 또 대비도 하고 그런 측면에서 보는 거지요. 왜 그러냐 하면 현재 여러 가지 헌재에서 일련의 과정을 우리가 쭉 지켜봤기 때문에 국민이 납득하지 못 할 부분들이 의외로 많았잖아요. 그런 점에서 우리가 희망사항을 가져보는 거지요.
 
▷김태현 : 어제 또 의원총회도 하셨잖아요.
 
▶김대식 : 네.
 
▷김태현 : 거기서 여러 가지 강경한 주장이 나왔는데요. 윤상현 의원은 의원 총사퇴하자 뭐 이런 얘기까지 했다 그러더라고요. 지도부의 입장은 어떻습니까?
 
▶김대식 : 의원 총사퇴하자 그런 이야기도 나왔지요. 제가 22대 개원할 때 현재의 그 상황 있잖아요.
 
▷김태현 : 야당과 상임위 배분문제로?
 
▶김대식 : 지금 법사위도 가고, 상임위도 저기로 가기 때문에요. 그때 제가 의원직 사퇴를 하자 그랬어요. 나는 이번에 초선으로 들어왔지만 사퇴할 의향이 있다. 그러한 결기를 우리 국민들에게 보여주자 하는 그 메시지의 의미가 있었는데요.
 
▷김태현 : 네.
 
▶김대식 : 어제 윤상현 의원이 그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런데 의원들은 대체적으로 거기에 대해서는 별로 호응을 안 하는 것 같더라고요.
 
▷김태현 : 그래요? 의원직 사퇴하는 것에는 호응이 없었다. 윤상현 의원의 개인 주장이었고요.
 
▶김대식 : 네.
 
▷김태현 : 또 하나 어제 나왔던 얘기가 5명씩 조를 꾸리는 5인조 릴레이농성 이건 윤상현, 강승규, 박대출, 장동혁, 유상범, 김승수, 구자근 의원 등 한 33명이 이름을 올렸다는데요. 이건 의원들의 개별 행동입니까?
 
▶김대식 : 33명이 아니라 오늘 아침에 보니까 50명이 넘었던데요. 53명 정도 됐던데요.
 
▷김태현 : 그러면 거의 반이네요?
 
▶김대식 : 반 정도가 한 것 같아요.
 
▷김태현 : 이건 왜 하는 거예요?
 
▶김대식 : 지금 단톡방에 올리고 이렇게 하다 보니까 나도 동참해야 되겠다 하는 그런 의원들 개개인의 그런 의견이었겠지요.
 
▷김태현 : 네.
 
▶김대식 : 그러나 당 지도부는 릴레이를 하고, 또 민주당에서 단식을 하고, 또 삭발을 하고요. 이것은 시대적으로 맞지 않다, 임팩트가 적다 이렇게 보는 겁니다.
 
▷김태현 : 야당 의원의 삭발과 단식은 효과가 없을 것이다.
 
▶김대식 : 효과도 없고요. 릴레이도 마찬가지라고 저는 생각을 해요.
 
▷김태현 : 릴레이라고 하면 국민의힘에서.
 
▶김대식 : 국민의힘의 릴레이는 이것을 우리가 헌법재판소를 흔들기 위해서 한다는 게 아니라 법률과 원칙에 따라서 헌재가 양심을 걸고, 명예를 걸고 현명한 판단을 해달라라고 하는 그 국민들의 목소리를 전달한다 이렇게 이해를 하면 될 것 같은데요.
 
▷김태현 : 그런데 그렇게 따지면 삭발, 단식이나 릴레이농성이나 헌재에다 뭔가 주장하는 것은 똑같은 것 아니에요?
 
▶김대식 : 그렇지요. 민주당은 민주당 나름대로의 그걸 하고요.
 
▷김태현 : 네.
 
▶김대식 : 그런데 단식, 릴레이, 삭발 이게 3종 세트잖아요. 트라이앵글이잖아요. 그렇다고 해서 거기에 헌법재판소가 흔들려서는 안 된다. 오직 법률과 명예와 양심을 걸고 판단해 줘야 된다 이런 이야기입니다.
 
▷김태현 : 헌재는 당연히 그래야지요.
 
▶김대식 : 네.
 
▷김태현 : 그러면 의원님은 원내대변인이시니까 지도부이시잖아요. 야당 의원들의 삭발과 단식에는 부정적이신 거잖아요.
 
▶김대식 : 부정적이지요.
 
▷김태현 : 여당 의원들이 50명 정도 참여하기로 했다는 5인조 릴레이농성도 부정적이신 건가요?
 
▶김대식 : 제 개인적으로는 현명한 판단을 해 주고, 그래서 지도부에서는 이걸 인용하지 않고 의원들 개별적으로 하는 행동으로는 맞지 않다. 저것도 마찬가지예요. 민주당도 삭발하고 뭐 단식하는 것도 개인적인 정치행위잖아요.
 
▷김태현 : 민주당도 지도부의 입장은 아닌 거지요.
 
▶김대식 : 네.
 
▷김태현 : 어제 권성동 원내대표가 첫째도 안정, 둘째도 안정. 헌재 판결 전후에 국정안정과 혼란수습에 대비해나가겠다 이렇게 얘기했거든요. 그러고 지도부 차원에서 이걸 승인한 건 아니에요. 릴레이농성에 대해서 지도부의 입장은 방임입니까, 아니면 하지 마인데 의원들이 그냥 말을 안 듣고 하는 겁니까, 아니면 당의 공식은 아니니 알아서들 하세요 이런 겁니까?
 
▶김대식 : 방목이지요.
 
▷김태현 : 방목이요?
 
▶김대식 : 방목이지요. 의원들이 개별적으로 하는 것은 지도부에서는 막지 않겠다. 그건 국회의원 한 사람 한 사람이 헌법기관이고, 국회의원이기 때문에 본인들의 정치행위로 보고 그건 막지 않겠다 하는 거지요.
 
▷김태현 : 권성동 원내대표가 민주당처럼 장외투쟁 이런 건 안 한다는 거잖아요. 안정이 중요하다.
 
▶김대식 : 그렇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이 릴레이농성도 잘못하면 헌재에 압박을 줄 수 있고 모양새가 안 좋으니까 하지 마세요라고 적극적으로 요청하실 생각은 전혀 없으신 건가요?
 
▶김대식 : 지금 한번 보십시오. 우리가 장외투쟁을 하고, 국민의힘이 광화문이라든지 여의도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면 저렇게 호응이 있었겠습니까? 저는 호응이 없었다고 봅니다.
 
▷김태현 : 그건 어떤 말씀이세요?
 
▶김대식 : 예를 들어서 지금 종교단체에서 했잖아요. 세이브코리아라든지 광화문이라든지 전광훈 목사님. 그걸 우리 국민의힘에서 주도권을 잡고 했으면 뉴스가 됐겠습니까? 저는 뉴스가 안 됐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렇게 사람이 많이 모였겠습니까? 나는 모이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네.
 
▶김대식 : 이번에 민주당을 한번 보세요. 총력전을 다해서 지금 탄핵찬성 집회를 했잖아요. 얼마나 모였습니까? 이제는 시대적 상황이 바뀌었다, 패러다임이 바뀌었다.
 
▷김태현 : 정치권이 주도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김대식 : 정치권이 주도하는 것은 뉴스도 되지 않고, 관심도 없다. 이렇게 되기 때문에 현재 국민들이 바라보는 것은 안정과 질서, 그러고 민생이다. 그래서 우리는 대형 투쟁보다는 민생의 곁으로 가야 된다 이런 주장을 권성동 원내대표도 하고 있는 것이지요.
 
▷김태현 : 그런데 릴레이농성은 그냥 의원들이 개인적으로 하는 거니까?
 
▶김대식 : 개인적으로 본인들이 하겠다고 하니까요. 처음에는 안정이고 우리가 이거 신중론을 기해야 된다 이런 주장을 펼쳤어요. 그러나 본인들이 그래도 가서 해야 되겠다 이러면 그건 개개인의 정치행위라고 봐야야지요.
 
▷김태현 : 일단 방목.
 
▶김대식 : 방목이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하고 권영세 비대위원장이 대통령을 찾았어요. 한 30분간 차를 마셨다고 전해졌는데요. 거기에서 권성동 원내대표가 나와서 전하기를 대통령이 이렇게 얘기했다는 거잖아요. “나는 괜찮다. 오로지 국민과 나라만 생각하겠다.” 이렇게요. 뭐 그냥 원론적인 얘기일 수도 있는데요. 지도부의 입장에서 대통령의 이 말은 어떤 의미가 메시지가 담긴 메시지라고 해석하고 계십니까?
 
▶김대식 : 대통령께서 지금 한 두 달 가까이 자유의 몸이 아니었잖아요. 거기에서 많은 성찰이 있었지 않겠습니까? 성경도 보시고, 또 심신도 이렇게. 자기가 돌아온 길을 반추도 해 보고요.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이 뭘 바라겠습니까? 오로지 국민과 국가를 생각하겠다 하는 기본적인 메시지라고 보고요.
 
▷김태현 : 네.
 
▶김대식 : 또 권성동 원내대표하고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건강문제, 그리고 당이 열심히 하겠다 하고요. 왜냐하면 우리 집권당의 대통령이기 때문에 열심히 하겠다는 그런 의지, 또 의사를 전달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걸 너무 이렇게 확대하고요.
 
▷김태현 : 네.
 
▶김대식 : 제가 만약에 대통령이라 해도 그런 이야기밖에 할 수 없는 입장이잖아요. 나는 오로지 국가와 국민을 위하겠다. 국회의원들도 마찬가지예요. 국가와 국민을 위하겠다. 지역에 가서는 우리 지역주민들을 위해서 열심히 정치하겠다 이런 기본적인 이야기인데 이게 아무래도 대통령이 되다 보니까 좀 뉴스거리가 되고 확대생산하는 그런 경향이 없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태현 : 이른바 관저정치라는 단어가 예전에 한남동에 있을 때 관저정치, 그다음에 서울구치소에 있을 때 옥중정치요. 이번에 다시 관저정치라는 얘기가 또 나왔거든요. 그런 일부 언론의 지적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김대식 : 언제는 관저정치 안 했습니까? 관저정치 했잖습니까. 그런데 지금 대통령이 관저에서 생활하면서 메시지를 내면 관저정치이고, 옥에서 메시지를 내면 옥중정치입니다. 국회에서 메시지를 내면 국회정치인 겁니다.
 
▷김태현 : 네.
 
▶김대식 : 그 정치를 현재 대통령이 직무가 정지된 상태잖아요. 정지된 상태에서 더 이상 저런 메시지가 안 나오리라고 이렇게 봅니다. 왜냐하면 헌재의 결정이 되기 전까지. 왜냐하면 지금은 더 이상 이런 혼란이 있어서는 안 되는 거거든요. 대통령도 충분히 아실 거라고요. 그런 점에서 뭐 옥중정치다, 관저정치다 이러는데요. 관저에서 이야기하면 관저정치이지요. 그걸 굳이 피할 생각은 없는데요.
 
▷김태현 : 네.
 
▶김대식 : 다만 지금은 직무가 정지돼 있기 때문에 탄핵 결정이 나오기 전까지는 대통령의 어떤 메시지도 나오지 않을 것이다 저는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태현 : 여당의 바람입니까, 아니면 실제로 대통령과 그 부분에 대한 교감이 있는 겁니까?
 
▶김대식 : 우리의 바람도 맞고요. 제가 대통령이라고 생각한다면 더 이상 발언을 하는 것이 국정에 그렇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판단을 하시겠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탄핵 심판 전까지는요.
 
▶김대식 : 네.
 
▷김태현 : 탄핵 심판 이후에는 결과를 보고요.
 
▶김대식 : 그렇지요. 그때는 나중에 얼마든지 메시지가 다 그렇게 나올 수도 있는 거니까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대통령 석방 이후에 뭔가 여야의 집결의 강도도 달라진 것 같고요. 헌재도 뭐 신중해졌다 이런 예측보도도 있고 하던데요. 대통령의 석방이 탄핵심판 결과에 영향을 끼칠 거라고 보세요?
 
▶김대식 : 민주당이 굉장히 당황한 것 같아요. 지금 패닉상태에 온 것 같아요.
 
▷김태현 : 그래요?
 
▶김대식 : 마음이 급해졌어요. 왜 그러냐 하면 생각지도 못한 결과가 나왔잖아요. 이걸 가지고 검찰총장을 뭐 탄핵하니 마니 하는 것은 저는 진짜 어불성설이다 이렇게 저는 생각하고요.
 
▷김태현 : 네.
 
▶김대식 : 지금 석방하고 탄핵하고는 별개의 문제이지 않습니까?
 
▷김태현 : 형사재판하고 탄핵심판은 별개이지요.
 
▶김대식 : 그렇지요. 탄핵심판하고 형사재판은 별개의 문제니까요. 지금 헌재에서 이게 계속 늦어지고 이렇게 하는 것은 좀 그 내부의 분위기상 의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게 늦어지지 않느냐 저는 이렇게 생각이 들어요.
 
▷김태현 : 네.
 
▶김대식 : 왜 그러냐 하면 옛날 노무현 전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의 그걸 본다면 이번 주에는 나와야 되는, 이제 그런 관례를 본다면요.
 
▷김태현 : 네.
 
▶김대식 : 그러나 이게 더 빨리 결정이 안 되고 발표가 안 되는 것을 보면 우리 헌법재판관들께서 심사숙고하고, 좀 신중해졌지 않느냐 이런 생각이 듭니다.
 
▷김태현 : 앞서 얘기했던 민주당 몇몇 의원들의 삭발과 단식도 뭔가 민주당이 말씀하신 급해진 그게 나타난 거라고 보십니까?
 
▶김대식 : 저는 일환이라고 생각합니다. 왜 그러냐 하면 민주당이 굉장히 급해요. 지금 매일하고, 또 헌재까지 지금 도보로 걷겠다는 것 아닙니까. 걸으면서 국민들에게 주는 자기들의 방식이겠지요. 굉장히 급해졌다. 그동안에는 그런 뭐 삭발이라든지 단식이라든지 이런 부분은 없었지 않습니까.
 
▷김태현 : 그러면 상대적으로 국민의힘에게는 유리한데? 이런 기대도 있으십니까?
 
▶김대식 : 뭐 우리가 유리한데 이런 것보다도 그건 기본적으로 집권당이기 때문에 그거는 바라는 사항이지요.
 
▷김태현 : 그냥 바라는 것이다?
 
▶김대식 : 바라는 사항이지만 이런 것에 헌재가 휘둘려서는 안 되고요. 오직 누차 강조하지만 법과 원칙에 따라서 이 판단을 내려달라 하는 거지요.
 
▷김태현 : 그 부분들은 일부의 어떤 해석과 대통령의 석방이 오히려 이재명 대표에게는 동아줄을 내려준 것이다, 유리해질 수 있다. 예를 들어서 만약에 탄핵이 인용돼서 조기대선이 만약에 열리면 대통령이 밖에 나와 있는 이게 이재명 대표에게는 오히려 좋을 수도 있는데라는 지적도 있는데요. 그 부분은 어떠세요?
 
▶김대식 : 그건 정치공학적으로 여러 가지 해석이 분분하겠지만 제 입장에서는 그건 그쪽 생각이고, 우리 쪽 생각은 오히려 우리 쪽에 더 유리하다 이렇게 보는 것이지요. 왜 그러냐 하면 지금 어제인가 여론조사를 보니까 상당히 우리 쪽으로 이동이 돼 있더라고요.
 
(리얼미터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5~7일 무선전화 100% 자동응답 방식의 정당지지율 조사. 국민의힘 42.7%, 민주당 41.0%. (95% 신뢰수준 ±2.5%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김태현 : 그래요?
 
▶김대식 : 네. 그래서 특정한 제가 여론조사를 기관을 이야기하고 이건 공포하면 안 되니까요. 그러나 이미 나와 있어요. 지금 우리가 상당히 유리한 조건으로 이렇게 왔는데요. 이 여론조사는 저번에도 제가 말씀드렸지만 일시적인 현상이고요. 우리 국민들의 흐름도, 생각을 보기 때문에 여기에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지만 민주당이 급해진 것은 사실이다. 그러고 우리는 조금 더 신중해야 된다. 여기에서 교만하고 오만하면 안 된다. 우리 국민들이 언제든지 우리를 다시 칠 수 있다 이런 생각에서 우리는 오히려 더 민생 곁으로 가서 국민들의 목소리를 들어주는 게 도리다, 집권당으로서의 역할이다 이렇게 보는 거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주제를 바꿔볼게요. 우리 의원님 출연하시기 전에는 꼭 명태균 씨 문자가 언론에 공개돼서 공교롭게 항상 이걸 제가 물어보게 됩니다. 기억을 되살려보니까요.
 
▶김대식 : 그러네요.
 
▷김태현 : 어제도 또 명태균 씨하고 김건희 여사의 문자 원본이 공개가 됐는데요. 의원님, 보셨어요?
 
▶김대식 : 봤습니다.
 
▷김태현 :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명태균 씨가 김건희 여사에게 조언하는 부분들, 예를 들면 대선 초반에 있었던 엑스파일 문제가 질문으로 들어오면 짧게 대답하세요. 길게 하면 안 됩니다. 그리고 반사체와 발광체에 대한 질문이 들어오면 이렇게 이렇게 대답하세요라고 조언을 했거든요. 김건희 여사가 알았다고 하고요.
 
▶김대식 : 네.
 
▷김태현 : 그런데 제 기억에 실제로 그 당시에 윤석열 대통령후보 시절에 이렇게 명태균 씨가 조언한 대로 비슷하게 대답했던 제 기억이 있던데요. 우연입니까, 필연입니까?
 
▶김대식 : 우연일 수도 있고 필연일 수도 있는데요. 우리 김태현 변호사님도 그러잖아요. 정치세계를 누구보다도 잘 아시는 분이기 때문에 선거 때만 되면 내가 장자방이니 내가 책사니 수많은, 명태균 같은 사람이 한 수백 명이 있어요.
 
▷김태현 : 그건 그럴 수 있지요.
 
▶김대식 : 그러나 그때 당시에 후보의 부인이었기 때문에 자기가 후보에게 이야기를 못 하면 부인에게도 이야기할 수 있는 것 아니에요.
 
▷김태현 : 네.
 
▶김대식 : 저도 마찬가지예요. 오늘 제가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왔잖아요. 우리 집사람이 보고 당신은 왜 그렇게 대답해? 이렇게 대답할 수도 있잖아. 또 인상이 왜 그래? 우리 김태현 변호사님은 웃고 있는데 당신은 왜 그렇게 찡그리고 있어? 이런 조언은 할 수 있는 것 아니에요? 그래서 그런 부분은 또 부부가 일심동체니까 자기가 대변하려고 하는 것 아니에요. 이렇게 또 대변하면 뭐라 그러냐 하면 김대식 의원은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그만두고 김건희 대변인이나 해라 그런 댓글도 달리더라고요. 그래서 그만큼 관심이 있다는 건데요.
 
▷김태현 : 네.
 
▶김대식 : 그런 부분은 이걸 가지고, 뭐 일개 정치브로커가 이야기하는 걸 가지고 이 고급스러운 방송에서 제가 왈가왈부할 필요성은 느끼지 않는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태현 : 오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지요. 지금까지 김대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대식 :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김태현의 정치쇼 (시간 수정/오전 7시~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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