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의 김혜성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의 김혜성 선수가 시범경기에서 처음으로 2경기 연속 안타를 치면서 타율을 2할대로 끌어올렸습니다.
김혜성은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서 1타수 1안타에 2득점, 도루 1개를 기록했습니다.
김혜성의 시범경기 타율은 2할2푼2리(27타수 6안타)로 올라갔습니다.
김혜성은 팀이 3대 1로 앞선 5회 말 선두타자 테오스카르 에르난데스가 단타를 치고 나가자 대주자로 출전했고, 맥스 먼시 타석에서 시범경기 2호 도루에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원아웃 상황에서 윌 스미스의 좌익수 뜬공 때 과감하게 태그업해 3루에 안착한 뒤, 폭투 때 홈을 밟아 득점도 기록했습니다.
7회 말에 돌아온 타석에서는 깔끔한 안타를 뽑아냈습니다.
선두타자로 등장해 상대 오른손 투수 로만 안젤로의 시속 95.5마일(약 154㎞) 싱커를 강하게 밀어쳐 3루 옆을 스쳐 가는 안타를 만들었습니다.
타구 속도는 시속 103.4마일(166㎞)로, 잘 맞은 타구 덕분에 상대의 수비 시프트를 뚫을 수 있었습니다.
어제 오클랜드전에서 2타점 적시타를 때렸던 김혜성은 시범경기에서 처음으로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습니다.
이후 폭투로 2루에 진루한 김혜성은 원아웃 이후 터진 헌터 페두샤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오늘 경기 두 번째 득점에도 성공했습니다.
대주자로 출전해 6회 유격수 수비를 본 김혜성은 7회부터 중견수로 자리를 옮겨 외야 수비 능력도 점검했습니다.
다저스는 애리조나에 6대 2로 이겨 시범경기 11승(8패)째를 거뒀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