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영화 미키17이 지난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습니다.
한국 감독의 작품이 1위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극한 직업이 될 거예요. 죽는 것에 익숙해져야 하거든요.]
미키17은 개봉 날인 지난 7일부터 주말 사흘 동안 1,910만 달러, 우리 돈으로 276억 9천만 원의 티켓 수입을 올리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습니다.
전 세계 흥행 수입은 우리 돈으로 772억 7천만 원입니다.
앞서 업계에선 개봉 첫 주 북미 수입을 최대 2천만 달러 정도로 예상했지만, 아쉽게도 기대에 미치진 못했습니다.
할리우드 매체들은 제작비 1,710억을 회수하는 건 어려울 거라 내다봤는데, 배급사 측은 당분간 큰 경쟁작이 없어 장기적인 흥행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화면출처 : Warner Bros.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