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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해변 의문의 '숭어 떼죽음'…무슨 일?

강릉의 해변 근처에서 숭어가 떼죽음을 당했다고요. 왜 그런 거죠?

지난 주말, 강동면 염전 해변 근처에서 천여 마리에 달하는 숭어 떼 사체가 발견됐다는 민원이 접수됐습니다.

강릉시는 주변에 화력발전소와 함께 횟집 등 식당들도 밀집해 있어 수질 오염에 의한 폐사 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현장 조사를 했습니다.

수질오염에 의한 어류 폐사체에선 대체로 독성물질과 함께 용존산소량이 매우 적게 나타납니다.

현장에서 50여 마리의 숭어 떼 사체를 수거한 뒤 용존산소량과 수소이온 농도 등을 측정한 결과 정상 수치 이내로 확인돼 추가 수질 검사는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강릉시는 주변 낚시꾼 의견 등을 토대로 해당 수역에서 이른바 '훌치기 낚시'를 하던 일부 낚시꾼들이 숭어를 잡는 이른바 손맛만 보고 다시 바다로 내던져 상처를 입은 개체들이 죽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수질 오염뿐 아니라 수온 상승 등 환경변화에도 초점을 맞춰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강릉시는 그동안 일대 해안가에서 집단 폐사체가 발견된 적이 없었기 때문에 당분간 이 지역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화면출처 : 강릉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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