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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오를레앙 대회 4강…13경기 연속 무실 게임

안세영, 오를레앙 대회 4강…13경기 연속 무실 게임
▲ 안세영

한국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이 최고 권위 대회 전영오픈의 전초전 격인 오를레앙 마스터스에서 4강에 올랐습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8일) 프랑스 오를레앙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일본의 미야자키 도모카를 2대 0(21-6 21-9)으로 제압했습니다.

올해 말레이시아오픈, 인도오픈을 연달아 제패한 안세영은 이번 대회와 11일부터 열리는 전영오픈까지 4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립니다.

앞서 두 차례 국제대회에서 치른 10경기에서 1게임도 내주지 않는 압도적 경기력을 선보인 안세영은 오를레앙 마스터스에서도 3경기째 '무실 게임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32강에서 인도의 운나티 후다, 16강전에서 태국의 폰피차 쯔이끼웡을 모두 2대 0으로 잡은 안세영은 8강에서도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한 수 위의 기량을 뽐냈습니다.

안세영은 특유의 물샐틈없는 수비로 미야자키를 1게임부터 21대 6으로 크게 압도했고, 2게임에서도 한자릿수 점수만을 내줬습니다.

오를레앙 대회 직후 안세영이 출격하는 전영오픈은 1899년에 시작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권위 있는 배드민턴 대회입니다.

2년 전 안세영은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27년 만에 여자 단식 정상에 올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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