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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나토 결속력 의문' 트럼프에 "현대사 보라"

마크롱, '나토 결속력 의문' 트럼프에 "현대사 보라"
▲ 6일 EU 긴급 정상회의 후 기자회견하는 마크롱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의 핵심 원칙인 집단 방위조약에 의문을 제기하자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현대사를 살펴보라"고 지적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현지시간 6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 긴급 정상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충실하고 신뢰할 수 있는 동맹국"이라며 "이 사실을 의심하는 사람은 현대사를 살펴보기만 하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독립전쟁에 기여한 프랑스 라파예트 후작의 공헌과 노르망디 상륙 작전 등을 예로 들었습니다.

또 9·11 테러 이후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주도한 대테러 전쟁에 나토가 개입한 사실을 언급하며 "프랑스인뿐만 아니라 유럽인도 거기에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 회원국들을 향해 돈을 내지 않으면 방어하지 않겠다며 방위비 증액을 다시 한번 압박했고, 나토에 대한 자신의 걱정은 미국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프랑스나 다른 나라들이 실제 도와줄지 확신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동맹국들의 결속력과 연대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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