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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춘천 모 고교서 60명 집단 식중독 의심 증세

춘천의 한 고등학교. 낮 12시가 채 되지도 않은 시간이지만, 정문 앞이 귀가하는 학생들로 붐빕니다.

한 학년 당 최소 15명의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설사와 구토 등의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였고, 학교는 현재 학생들을 모두 귀가 조치했습니다.

이 학교에서는 오늘(7일) 새벽부터 학생 60여 명이 한꺼번에 구토와 설사, 복통 등 증세를 보였습니다.

하루 전날 학교 급식에는 황태 설렁탕과 닭갈비,감자볶음, 참나물 샐러드, 김치 등이 제공됐습니다.

급식 대상은 900명으로 파악됐고, 이 가운데 6.6% 정도가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인 겁니다.

학생들은 확인된 인원이 최소 60여 명으로, 증세를 보인 학생은 더 많다고 말합니다.

[춘천 OO고 학생: 11명 빠진 반도 있어요. 밤새 못 자고 아파서 계속 토하고, 열나고 막 그랬대요. 학교 와서 토한 애들도 있고, 못 온 애들도 있고...]

보건당국은 역학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급식소 조리기구와 음용수 등 검체를 수거해 강원자치도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하고, 증상을 호소하는 학생과 조리 종사자에 대한 검체도 채취했습니다.

[춘천 OO고 관계자: 보건소에서 오는데, 보건소에서 역학조사 나온 것 보고 그분들이 확인해 본 거 보면 뭐가 나오지 않을까요. 지금 그런 상황이에요. 대기 중이에요. 아이들은 다 귀가시켰고요.]

식중독 검사 결과는 내일 오전쯤 나올 예정인 가운데, 강원자치 도교육청과 보건당국은 결과가 나오는 대로 등교와 급식 제공 여부 등을 판단할 예정입니다.

(취재: G1뉴스 김이곤, 영상취재: G1뉴스 서진형,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G1뉴스 김이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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