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왼쪽)과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이 6일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공군 전투기 폭탄 오발 사고 현장을 둘러 보고 있다.
국방부는 어제(6일) 공군 전투기에 의한 민가 오폭 사고 수습을 위해 김선호 장관 직무대행을 본부장으로 하는 사고대책본부를 설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행은 국방부가 언론에 공개한 입장문에서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은 주민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군은 모든 역량을 집중해 피해 복구 및 배상 등을 통해 조속히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철저한 조사를 통해 사고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고,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필요한 조치와 대책을 철저히 강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군에 따르면 김 대행은 어제 사고대책본부 설치를 지시하고, 오늘 오전 사고대책회의를 직접 주관했습니다.
본부장은 김 대행이 직접 맡기로 했습니다.
김 대행은 회의에서 공군·육군의 사고대책본부를 국방부 사고대책본부 예하 위원회로 재편성하고, 사고 현장인 포천 노곡리 일대에 현장통제지원본부를 가동해 피해 주민을 지원하라는 지침을 내렸습니다.
전투기 오폭 사고 피해에 대한 군 배상 문제도 본격적으로 추진됩니다.
군 관계자는 "국방부 법무관리관실과 공군본부·5군단 법무팀으로 구성된 '피해배상 현장대응팀'을 편성해 오늘부터 운영하고 있다"며 "피해배상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국가배상법 등 피해배상 절차와 방법 등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공동취재,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