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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블더] "엄마 나 유튜버 할래"…초등생 선호 직업 현실은

지난해 교육부의 진로 교육 현황 조사 결과, 우리나라 초등학생들이 꼽은 희망 직업은 1위가 운동선수, 2위 의사, 그리고 3위가 디지털 크리에이터로 나타났습니다.

국세청 자료를 보면 1인 크리에이터로서 수입을 신고한 상위 1%는 1인당 연평균 13억 2천500만 원을 버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는데요.

그러다 보니 너도나도 뛰어들면서 최근 4년 동안 창작자 수는 20배 가까이 폭발적으로 늘었습니다.

그렇다면 실제 현실은 어떨까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디지털 크리에이터 활동으로 일정 규모 이상 수입이 발생한 1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해봤습니다.

일단 이 활동이 전업이라고 답한 이들은 10명 중 3명 정도로 나타났는데요.

전업이든, 겸업이든 수익을 내고 있는 크리에이터 1천 명의 연평균 수입은, 1천326만 원 정도로 나타났습니다.

수익별 항목으로는 플랫폼 광고가 4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개별 제품들의 광고나 홍보가 34.7%로 뒤를 이었습니다.

후원금, 제휴 판매 수수료 등은 각각 5.3%, 2.9%였습니다.

일부 수입 상위권 크리에이터들과 전체 평균이 이렇게 격차가 나는 건 소위 성공 가능성이 비해 콘텐츠 제작에 들어가는 비용이 만만찮기 때문입니다.

수익이 발생한 디지털 크리에이터들은, 평균 한 달에 12개 정도의 일반 영상과 9개의 숏폼 영상을 업로드 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런 콘텐츠를 1개 만드는 데에는 평균 20시간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한 주에 3개가량의 콘텐츠를 만드는 걸로 계산했을 때 콘텐츠 제작에만 한 주 근로 시간이 60시간 정도가 든다는 뜻입니다.

전부다 본인이 제작할 때 이 정도 시간이 든다는 것이고 별도 제작 인력을 고용한다면 그에 따른 비용도 감안해야 합니다.

조사에 응답한 크리에이터들의 절반가량은 평균 구독자 수가 1만 명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상편집 : 문이진, 디자인 : 김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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