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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인 자영업자·프리랜서, 아이 낳으면 90만 원 받는다

1인 자영업자·프리랜서 출산가구 지원 (사진=서울시 제공, 연합뉴스)
▲ 1인 자영업자·프리랜서 출산가구 지원

서울시가 '나 홀로 사장님'과 프리랜서도 출산휴가를 갈 수 있도록 전국 최초로 지원에 나섭니다.

시는 오는 11일부터 '1인 자영업자 등 임산부 출산급여 지원', '1인 자영업자 등 배우자 출산휴가급여 지원'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업은 저출생 위기극복을 위한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의 하나로 마련됐습니다.

출산이 곧 생계 활동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는 1인 자영업자와 프리랜서가 출산휴가를 다녀올 수 있도록 소득 감소분을 일부 보전해주는 정책입니다.

아이를 낳은 1인 자영업자와 프리랜서 등은 임산부 출산급여를 지원받습니다.

고용노동부에서 주는 '고용보험 미적용자 출산급여'(150만 원)에 시가 추가로 90만 원을 지원해 총 240만 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태아 산모는 시에서 170만 원을 추가해 총 320만 원을 받게 됩니다.

시는 2023년 서울지방고용노동청 고용보험 미적용자 출산급여 지원 실적을 토대로 올해 총 2,060명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예산이 조기 소진되더라도 내년도 예산 편성을 통해 추후 지급하도록 해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이 없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시는 설명했습니다.

출산한 배우자를 둔 1인 자영업자, 프리랜서, 노무제공자, 플랫폼 종사자도 배우자 출산휴가급여 최대 80만 원을 받게 됩니다.

소득 수준과 무관하게 신청할 수 있고, 배우자 출산일 이전 18개월 가운데 3개월 이상 소득 활동이 있으면 지원합니다.

지원 대상은 지난해 4월 22일 이후 자녀를 낳은 주민등록상 서울시 거주 1인 자영업자, 프리랜서, 노무제공자 등입니다.

부부가 임산부 출산급여 지원과 배우자 출산휴가급여 지원 요건을 충족한 경우 각각 지원합니다.

신청은 몽땅정보만능키 누리집( https://umppa.seoul.go.kr)에서 할 수 있습니다.

신청 기간은 임산부 출산급여는 출산일로부터 1년 이내로, 배우자 출산휴가급여는 출산휴가 종료일로부터 1년 이내입니다.

사업 신청 시점을 고려해 지난해 4월 22일∼6월 30일 사이 자녀를 낳은 사람은 오는 6월 30일 이전까지 신청 가능합니다.

제출 서류 등 자세한 정보는 서울시 몽땅정보만능키 누리집이나 120다산콜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앞으로도 출산·양육 정책에서 소외된 이들이 없도록 출산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서울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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