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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170여 명 안 탔는데…홀로 출발한 전세기 '황당'

오늘 마지막 소식은 이런 일이 있다니 정말 황당한데요. 한 전세기가 승객을 태우지 않고 그냥 떠나버렸다고요.

제주도 관광공사에 따르면 나흘 전 필리핀 마닐라에서 현지시간으로 오후 4시 30분쯤 제주로 출발 예정이었던 로얄에어 항공기가, 3시간 앞선 낮 12시 30분쯤 탑승객을 태우지 않고 출발했습니다.

이 때문에 이 전세기를 타고 제주로 돌아올 예정이었던 여행객 170여 명이 귀국하지 못하고 마닐라에 머물러야 했습니다.

여행사 측은 대체 항공편을 마련해, 여행객들은 어제 낮 12시 30분쯤 출발해 오후 5시 30분에 제주에 도착했습니다.

제주도 관광공사 측은 해당 항공편이 왜 승객을 태우지 않고 운항했는지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전세기 운항은 제주도와 관광공사가 지난해 12월 마닐라 현지에서 진행한 제주관광 세일즈의 결실로, 제주도와 공사는 제주 직항 국제노선 전세기에 대해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화면 출처 : 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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