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5일 총리 관저에서 방일 중인 세르조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 회담하고 양국 간 안보 분야 협력을 강화할 방침을 확인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일본과 이탈리아, 영국이 함께 추진 중인 차세대 전투기 개발 사업 등을 언급하면서 "유럽과 인도·태평양의 안보가 점점 불가분이 되는 가운데 양국의 긴밀한 협력이 전에 없이 중요성을 더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마타렐라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과 관련해 "유엔 헌장에 따른 공정한 평화가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양측은 일본과 이탈리아가 내년 외교관계 수립 160주년을 앞둔 만큼 경제나 문화, 인적 교류 등 분야에서도 구체적인 협력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