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에서 KB가 일본 출신 나가타 모에의 짜릿한 버저비터 득점으로 우리은행에 역전승을 거두고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KB는 4쿼터 막판 넉 점 차로 앞서다 우리은행 이민지에게 내리 5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해 2연패 위기에 몰렸는데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강력한 수비로 김단비의 실책을 유도해 종료 3.2초를 남기고 공격권을 가져왔고, 곧바로 공격에 나선 일본 출신 나가타 모에가 시간에 쫓겨 던진 미들슛이 그대로 림을 통과해 한 점 차, 짜릿한 역전극을 완성했습니다.

몸의 균형을 잃고도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나가타 모에의 환상적인 '버저비터'로 반격의 1승을 따낸 KB는 내일(6일) 안방에서 3차전을 치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