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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비용·고효율 올림픽 추진…"수도권 경기장 활용 검토"

<앵커>

전북자치도는 2036 하계 올림픽을 지방연대를 통해 저비용 고효율 올림픽으로 치르겠다고 밝혔는데요. 곧바로 추진단을 구성해 실무 작업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경기장 확보에 대해서는 전반적인 계획을 재검토해서 수도권의 경기장을 사용하는 방안까지도 살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윤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북자치도는 2036 올림픽 유치를 추진할 전담 조직을 곧바로 구성할 예정입니다.

도의회와 협의해 필요한 예산도 추경에서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전북자치도는 올림픽 주 경기장은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증축하고 새만금과 태권도원 등의 주요 시설을 활용합니다.

배구, 농구, 탁구, 핸드볼 등 4개 종목의 경기장만 신축하고 사후 활용 방안도 체계적으로 준비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정석/전북자치도 문화체육국장 (1월 8일) : 그 건물들을 나중에 대회가 끝나고 어떻게 활용할지, 활용할 수 있겠느냐는 그런 것들도 많이 물어봤고.]

나머지 33개는 기존 시설, 또는 임시 시설을 사용하며 지역의 특색을 살린 친환경 목조 건축도 구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광주와 충남, 대구 등 연대 도시의 경기장 외에도 이번 경쟁에서 서울과 손을 잡았던 수도권 자치단체의 경기장을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김관영/전북자치도지사 : (더 나은 체육관이나 시설이 있다면) 그런 시설들을 적극 활용해 접근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임시 시설조차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재설계를 하려고 합니다.]

김관영 지사는 대한체육회 이사회에서 서울시와의 협력 방안에 대한 지적이 나왔던 만큼, 본선 경쟁에서 이길 수 있도록 열린 마음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개최 지역을 연결하는 교통망 확충의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IOC 심사를 앞두고 전북과 주요 개최 지역을 잇는 광역 교통망 구축 계획을 세우는 것도 중요한 과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진강 JTV)

JTV 정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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